예전에 하드 디스크 속도가 많이 느릴 때 메모리 일부를 할당해 하드 디스크처럼 설정하여 쓰는 램 디스크라는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컴퓨텍스 2005에서 진짜 램디스크가 나왔다. GIGABYTE 부스에서 발견한 이 제품은 i-RAM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4개의 DDR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이 i-RAM에 대한 기사는 보드나라 유저 뉴스에 유저분이 직접 해외 사이트의 정보를 올려주셔서 작성한 것인다.
필자가 처음 GIGABYTE 부스를 방문했을 때는 6800GT로 만든 듀얼 GPU 그래픽 카드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데다,
GIGABYTE에서 이 i-RAM을 램 디스크라는 명확한 용도가 아닌 고해상도 영상 캡쳐나 비디오 에디팅에 사용하는 가속
보드처럼 홍보하고 있었던게 원인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이 제품이 비디오 가속장치나 특정 작업용 액셀레이터 정도로 오해하고 있었다.


GIGABYTE 부스에 있는 i-RAM 램디스크에 대한 설명으로는 사진처럼 비디오/오디오 캡쳐와 에디팅, 3D 그래픽 디자인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과 기존 하드 디스크에 비해 30~60배 빠른 읽기/쓰기 성능, 전원 OFF시에도 데이터 손실 위험이 없다는 것과 최대 4GB까지
메모리를 달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GIGABYTE에서는 i-RAM이 사용된 데모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하드 디스크 속도 측정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일반 하드 디스크와
i-RAM과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i-RAM의 구동은 위의 그림과 같이 i-RAM 본체에 PC에 쓰이는 일반적인 DDR 메모리를 장착하고 SATA 케이블로 메인보드와
연결하면 된다. i-RAM은 사용을 위해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며, 별도의 배터리가 달려있어 PC 전원이 차단되어도 자체 배터리로 일정
시간을 견딜 수 있다.
부스에 있던 GIGABYTE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DDR400 메모리를 지원하며 스펙에는 4GB가 최대라고 되어있는데 그것은 잘못 표기된
것이고 실제로는 슬롯당 2GB씩 최대 8GB까지 메모리를 달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관심을 끌었던 RAID 지원에 대해서는 RAID를 지원하지 않으며 PC 시스템에 1개 이상의 i-RAM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i-RAM에 사용된 컨트롤러, 드라이버가 RAID를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배터리를 사용하여 데이터 손실의 우려가 큰 문제때문에 RAID 구성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용량이나 작동 방식이 확실히 데이터 저장용이나 OS 설치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현재로썬 GIGABYTE에서
말한대로 하드 디스크 성능이 중요한 비디오 캡쳐/에디팅이나 3D 그래픽 작업 등에서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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