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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三社, 탐색전 끝내고 오는 11월 장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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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1-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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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Xbox360의 TGS
부스 | 막강한 자금력과 배급망을 앞세워 단번에
비디오게임 업계 2위 자리를 꿰어찬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가 지난 16일 개최된 2005 동경 게임쇼(TGS)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2를 앞세워 전 세계 안방을 점령한 소니와 영원한 비디오게임계의 명가, 닌텐도에 공식적으로 개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MS는 TGS 개막 기간 내내 차세대 게임 시장 점령을 위한 첨병인 Xbox360과 플레이 가능한 호환
게임 타이틀 수십여종을 부스를 통해 공개, 365일 비디오게임에 묻혀 사는 일본 게이머들의 민심을 공략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차세대
게임 시장의 동향 파악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각국의 언론 기자들을 위한 행사도 개최, Xbox360이 게임 시장의 미래를 리드할
‘절대반지’임을 강조했다.
로비 바흐 MS X박스 총괄 수석부사장은 "Xbox360은 160여종 이상의 우수한 게임 타이틀과 그
어떤 곳도 시도하지 않는 독자적인 인터넷 게임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기기"라며 일본 시장에서 소니와 닌텐도에 밀리는 수모를 두 번
다시 겪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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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Xbox360 컨퍼런스의 한
장면 | TGS를 직접 방문하거나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지켜본 게임 업계 관계자 및 게이머들 역시 MS가 Xbox360과 막강한 게임 타이틀 라인업을 양손에 쥐고 비디오게임 종주국인
일본에서 개전을 선언했다고 총평했다.
이들은 Xbox360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문화적인 믹스(Mix)가 가해진 다양한
장르의 게임 타이틀과 더불어 30~40만원선에 소비자 가격을 결정한 점, 인터넷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Xbox 라이브 서비스 진화를
Xbox360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유력 일간지 CNN과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은 MS가 Xbox에서 얻은 교훈과
막강한 자금력을 활용해 올해 11월부터 소니와 닌텐도를 상대로 공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필했다. TGS가 폐막된 현재, MS는
향후 Xbox360의 소비자가격을 점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혀 컨텐츠만이 아닌 보유 자금을 기반으로 한 무력
행사로 소니와 닌텐도를 고립시키겠다는 의지도 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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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TGS에서 보여진 MS와 Xbox360의 선전에 대해 각각 PS3와 레볼루션 등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소니와 닌텐도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양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숨길 것은 숨기고
보일 것은 보이는 차원의 쉐도우 마케팅 전법으로 PS3와 레볼루션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관람객들에게 전파하는데 중점을 뒀다.
소니는 PS3용 게임 타이틀의 동영상과 더불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메탈기어 솔리드4: 건즈 오브 더
페트리어트’를 PS3에서 실제로 구동하는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5 E3쇼의 최대 논쟁거리였던
‘킬존2’와 비슷하게 이번 TGS에서 공개된 ‘메탈기어 솔리드4: 건즈 오브 더 페트리어트’의 영상의 진위여부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지만 PS3가 Xbox360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에 이견을 달았던 이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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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레볼루션의
컨트롤러 | 닌텐도는 TGS에서 연설자로 참여한 사토루
이와타, 닌텐도 사장이 강연 도중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레볼루션용 컨트롤러를 깜짝 공개하면서 Xbox360으로 집중되어 있던 언론과
관람객의 눈을 일거에 끌어모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TGS의 진정한 주인공은 Xbox360이 아닌 닌텐도"라고 말할
정도로 TGS에서 이와타 사장이 공개한 레볼루션의 컨트롤러는 키보드와 더불어 대표적인 입력 장치로 손꼽히는 마우스의 등장에
비견될만큼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일부 게이머를 비롯한 게임 개발업에 종사중인 이들 역시 레볼루션의 등장으로 게임계가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에 편입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IT업계에서 항상 1등만을 독차지해왔던 MS의 비디오게임 시장을 향한 야망, PS3로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아우르는 군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소니,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정도의 길을 고집하며 재기를 꿈꾸는 닌텐도의 행보는 오는
11월, Xbox360의 전 세계 출시와 더불어 구체화 될 전망이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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