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가 자사의 홈페이지에 ATI 제품의 워런티 기간을 줄이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해외의 Extreme
Overclocking Forum의 한 회원이 올린 내용으로 그는 변경 전의 ATI 워런티 정책과 현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워런티 내용을 함께
올려 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ATI 홈페이지에는 ATI의 모든 그래픽 카드의 워런티 기간을 1년으로 규정하였는데, 이는 종래에 FireGL부터
올인원더 및 여러 그래픽 카드의 워런티를 달리 규정하여 최대 5년에서 최소 1년으로 잡았던 A/S 정책에서 후퇴한 것이다.

ATI는 변경된 워런티 정책은 8월 31부터 출시되는 모든 ATI 그래픽 카드에 적용되며 소비자는 이를 구입한 후 30일 이내에
ATI 홈페이지에 제품등록을 해야만 워런티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8월 31일 이전의 구입자들은 예전처럼 3년의
A/S를 보장받지만, 그 이후에 ATI 그래픽 카드를 구입했던 사람들은 2년이라는 워런티 기간을 손해보는 것이다.
워런티 변경 전 ATI의 워런티 정책은 FireGL과 같은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에는 5년의 A/S 기간을, 그 외에 나머지 ATI 그래픽
카드는 3년의 A/S를 보장하고 있었다.
당장은 ATI의 변경된 A/S 정책이 ATI 홈페이지에서 직접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1차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ATI가 이를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에게도 적용할 경우 ATI 계열 그래픽 카드들의 A/S 기간 변화, 혹은 가격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nVIDIA나 ATI는 자사의 최상급 그래픽 카드의 경우 제조사들에게 직접 제조를 맡기는게 아니라 특정 제조사로부터 전량 생산하여 이를
"완성된 그래픽 카드"로 각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ATI가 이들 제품에도 워런티 정책을 바꿀
경우 이를 공급받은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은 자사의 A/S 기간을 ATI에 맞춰서 줄이던지, 아니면 제품 판매 가격을 올려 1년 이후의
A/S는 제조사 자체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ATI 그래픽 카드들은 1년의 A/S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각 제조사/유통사에 따라 무상과 유상
A/S 기간이 더 추가되기도 한다.
워런티 기간을 급작스럽게 줄인 것은 과거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이 3년~5년의 A/S 기간을 일괄적으로 1년으로 변경한 것이 대표적인데, 당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나빠 워런티 기간을 줄이지 않은 일부 하드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생겼고, 이후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고급
제품을 시작으로 워런티 기간을 늘리는 식으로 한발 물러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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