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iTunes 휴대폰인 ROKR의 판매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라는 소식이 X-bit labs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ROKR은 현재까지 25만대 가량이 판매되어 한주에 약 8만 3천대 정도가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토로라의 인기 모델인 레이저(RAZR)가 한주에 50만대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1/5도 되지 못하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또한 iTunes폰은 다른 모델과 달리 고객들의 반품률도 높은데, 그 이유는 애플의 iTunes 서비스와 연결되는 시간이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에 비해 상당히 오래 걸리고, 휴대폰을 껐다 켜야 할 정도의 버그도 있으며, MP3의 음질이 아이팟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초 애플과 모토로라의 합작품으로 MP3 플레이어 외의 분야로 온라인 뮤직스토어 iTunes의 보급을 확대시키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 ROKR이지만, 애플은 모토로라의 휴대폰 출시 전후로 자사의 아이팟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여 iTunes폰의 출시 의의가 줄어들었다.
모토로라의 CEO 에드 젠더(Ed Zander)는 애플의 아이팟 나노에 대해 비난을 가한 바 있으며, 그는 애플이 아이팟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개발하여 휴대폰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모토로라의 ROKR 출시 전후의 애플 신제품 발표가 의도적인 iTunes 휴대폰 죽이기인지 알 수 없지만, 휴대폰의 버그나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모토로라의 책임인 하드웨어적인 문제라고 해도, 온라인 뮤직 스토어인 iTunes 서비스와의 연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는 애플과 모토로라 중 어느 쪽의 잘못인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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