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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5-11-24 11:28
[뉴스]

MS, PS2 꺾고 Xbox360 ‘축포’ 울림이 순리

소니·PS 진영의 ‘오로라’ 걷어내기가 급선무

 
 
◆ 사진설명 : Xbox360 출시 당일, 빌 게이츠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360이 지난 22일 출시와 동시에 우레와 같은 유명세를 북미 전역을 떨쳐 울리고 있다.

 

북미 소비자들은 Xbox360의 출시 이틀 전부터 거주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앞에 장사진을 치고 노숙까지 감행, MS가 내놓을 새로운 황태자의 탄생을 손꼽아 기다렸다.

 

美전역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美유명 IT매장인 게임스톱을 비롯한 일렉트로닉부띠끄(EB) 및 베스트바이는 턱 없이 부족한 Xbox360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한때를 보냈다.

 

Xbox360이 완전 매진됐다는 매장 점주의 말에 소비자들은 풀이 죽은 모습으로 Xbox360용 게임 타이틀 몇개만을 손에 쥔채 귀가를 종용했고 美버지니아州에서는 Xbox360 물량이 일찌감치 동이 날 것을 우려한 한 젊은이가 권총을 든 무장강도로 돌변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일단 빌 게이츠를 위시한 MS 수뇌부는 Xbox360의 런칭이 자신들이 목표로 세운 판매량에 근접했느냐 보다는 사회 문화적으로 Xbox360이 붐업을 일으켰다는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언론은 기사를 통해 Xbox360 사업과 관련된 관계자들 자축포를 울릴 기세라며 MS 수뇌진의 현 심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 사진설명 : Xbox360
Xbox360은 분명히 IT기기에 관심을 갖거나 비디오게임에 열광하는 20~30대 젊은 층에게 어필할만한 기기임에 분명하다. 게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나 MP3 플레이어와 연계, 사진이나 음악 등 디지털 컨텐츠를 고화질 TV를 통해 제어할 수 있음은 Xbox360만의 매력 포인트. 인터넷과 연결된 Xbox360은 더욱 강력한 재미와 즐거움을 유저에게 전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비디오게임기가 일반 게임 타이틀처럼 한철 장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은 자명한 사실이다. 꾸준한 판매량과 업계를 선도할만한 우수한 게임과 같은 컨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이 없이는 시장에서 롱런하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 이미 MS는 지난 2001년, Xbox를 전 세계 출시하면서 이와 같은 교훈을 직접 몸으로 체득한 바 있다.

 

업계인들인 Xbox360이 현재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日소니社의 플레이스테이션(PS)2의 아성을 무너뜨려야 그 성패 여부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서 MS가 축포를 울릴 자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선보인 PS2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비디오게임 업계의 선두주자다. 반면, Xbox360의 이전 세대라고 부를만한 Xbox는 2001년 데뷔 이래 2천5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때문에, 극적으로 Xbox360이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 안착에 성공한다고 해도 2006년 중반까지 주도권은 소니와 PS2가 쥐고 흔들 것이라는 견해가 상당한 힘을 받고 있다. 만약에 PS2가 2006년 중반까지 그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는 가정하에 소니가 PS3를 예정대로 2006년 중반 선보일시 Xbox360과 MS의 승리를 장담하기란 어렵다.

◆ 사진설명 : 소니社의 차세대 저장매체, 블루레이
Xbox360보다 하드웨어 성능 부문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PS3는 2006년 중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말경, 북미와 유럽에 미화로 300불(약 31만원)에서 400불(약 41만원) 사이의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소니 그룹의 키를 맡고 있는 하워드 스트링거가 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PS3의 존재 가치를 단순히 ‘게임기’에 국한시키지 않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해 왔다는 것.

 

최근 美헐리우드리포터紙와의 인터뷰에서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본사에서 차세대 저장매체의 표준으로 내세우기 위해 개발중인 블루레이(Blu-ray) 디스크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를 PS3에 탑재,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판매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소니가 PS3를 ‘게임기’로 성공시키는 목표보다 차세대 저장매체 시장을 선점하는 카드로 활용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중임을 의미한다. 현재 DVD의 뒤를 이를 차세대 저장매체로 손꼽히는 블루레이와 HD-DVD 디스크를 구동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가격이 약 1천불(약 110만원) 내지 그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현 시점에서 소니는 PS3에 블루레이 디스크를 인식할 수 있는 드라이브를 삽입, 저렴한 가격에 블루레이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PS3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결과적으로 전 세계 가정의 거실을 점거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소니가 비디오게임 시장을 향한 관심의 눈길을 끊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바와 같이 Xbox360이 출시된 현 시점까지도 북미를 비롯한 일본과 유럽 지역의 판매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게임의 50% 이상은 PS2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소니의 행보를 볼 때, 소니는 이미 PS2와 관련 게임 타이틀의 매출 그래프를 통해 2006년에도 변함없이 비디오게임 시장의 맹주 자리를 본인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이미 내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선 블루레이 리더기를 인질(?)로 삼은 PS3를 시장에 보급한 뒤 이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전용 게임 타이틀을 줄기차게 밀어내 결과적으로 차세대 비디오게임 시장까지도 섭렵하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소 지나친 억측이 될수도 있겠으나 소니는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단속하기 보다는 그룹 전체의 역량을 끌어내 블루레이를 차세대 저장매체 시장의 황태자로 등극시키는데 더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총평할 수 있다. MS나 Xbox360는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PS2나 최근 우군으로 참전한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만으로도 충분히 견제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것으로 보인다.

◆ 사진설명 : 플레이스테이션3
그렇다면 PS3의 차세대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떠할까. 일부 게임 개발자들은 Xbox360의 하드웨어 성능보다 PS3가 우수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PS3는 美IBM社와 日도시바社 합작으로 개발한 셀(CELL)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美IBM社의 계량형 파워PC칩을 탑재한 Xbox360 보다 우수한 퍼포먼스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는 美엔비디아社와 계약을 맺고 첨단 그래픽 칩셋을 공급받아 PS3에 탑재시킬 예정이다. 허풍일지 몰라도 소니와 엔비디아社 측은 PS3에 탑재될 그래픽 칩셋이 현존하는 하이엔드급 그래픽 칩셋이 보유하고 있는 3차원 랜더링 능력의 두배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캐나다 주재社, ATi社가 제작한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Xbox360의 목젖을 겨눌만한 무기를 PS3가 쥐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하드웨어의 우수성은 적어도 비디오게임 업계에서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PS2는 Xbox보다 뒤떨어지는 하드웨어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호령하는 군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는 PS 진영이 확보하고 있는 폭 넓은 게임 타이틀 제품군의 힘이며 PS3가 PS와 PS2로 선보였던 게임을 완벽에 가깝게 호환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현 비디오게임 업계의 황제로 불리는 PS2용 게임을 PS3가 자연스럽게 포섭한다면 그 이후에 벌어질 상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불보듯 뻔하다.

 

지난 22일, Xbox360의 출시로 차세대 비디오게임 시장이 도래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니는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고 MS는 막강한 자금과 배급력, 네임밸류를 통해 PS2와 PS3를 밀어내고 전 세계 가정내 거실의 상석(上席)을 차지하기 위해 고전분투할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2명이 벌이는 격투 게임과 같은 양상이지만 MS와 소니가 벌이는 대전은 일반 게임과 다른 수백억불에 달하는 돈의 향방이 걸려있다는 점이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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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1-24 12:1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으음.... 엑박보다는 플스3가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뚜껑은 열려봐야 알겠지만요...;;
박준연 (houtset) / 05-11-24 14: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cell프로세서의 공급이 원할이 되냐가 관건일듯
만들기 까다롭다던데..-_-;;

성호철 (shc572) shc57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1-25 5: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지금으로는 ps2를 꺾을수 밖에 없지요
서로 비교대상이 아니니..
어서 ps3를 내어놓기를..
김창원 (pablok) / 05-11-25 11:4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파코즈에선 cell 이 엑박360시퓨 보다 수율이나 생산성에서 유리하다던데요...
결론적으로 단가는 거의 같을거라고 하더군요,,생산성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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