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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RTS 게임 배급 앞두고 스테인레스스틸스튜디오스 폐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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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7-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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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AOE)’ 시리즈를 제작한 앙상블스튜디오와 ‘문명’ 시리즈의 파이락시스게임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온 美게임 개발사, 스테인레스스틸스튜디오스(이하 SSS)가 폐쇄된 사실이 26일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SSS는 美앙상블스튜디오의 브루스 쉘리와 더불어 ‘AOE’ 시리즈의 영광을 이룩한 개발자, 릭 굿맨이 1998년 1월 설립한 독립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를 통해 국내 발매된 PC용 3차원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엠파이어 어스’를 비롯한 ‘엠파이어즈: 던 오브 더 모던 월드’를 제작, 선보였으며 최근까지 新RTS게임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를 개발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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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릭 굿맨, 스테인레스스틸스튜디오 대표 |
SSS의 폐쇄 소식은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공식 포럼을 통해 밥 스캇, SSS 소속 前임직원을 통해 공개됐다. 밥 스캇은 SSS의 폐쇄 사유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현재 뿔뿔히 흩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는 현재 사실상 완성된 상태로 약간의 버그만 수정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1년 넘게 자신이 제작해 온 게임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밝혔다.
게이머들은 SSS의 폐쇄 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어째서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발매가 임박한 시점에서 폐쇄된 이유를 알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배급사가 美미드웨이社로 일찌감치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SSS 소속 개발자가 게임의 발매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게이머들은 미드웨이社가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완성도나 상업성이 자신들이 원했던 수준에 근접하지 않아 배급 계약을 철회했고 이 때문에 자금 압박을 받아오던 SSS가 결국엔 폐쇄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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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엠파이어 어스 |
SSS는 앙상블스튜디오나 파이락시스게임즈처럼 RTS 게임 장르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선도社 보다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주춧돌로 평가되어 왔다. 실제로 그들의 처녀작 ‘엠파이어 어스’는 RTS 게임 애호가 사이에서 ‘AOE’를 포함한 여타 RTS 게임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개념과 게임성을 탑재한 별작으로 꼽힌다. 액티비전을 통해 선보인 ‘엠파이어즈: 던 오브 더 모던 월드’는 흥행에서 실패했지만 ‘엠파이어 어스’에서 노출됐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을 들었다. SSS는 지난해부터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를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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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한 장면 |
SSS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RTS 게임 개발사들이 미처 집어내지 못하는 재미를 뽑아내는 재능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인 명 개발사로 손꼽혀왔으면서도 억세게도 불운한 삶을 살아왔다. ‘엠파이어 어스’를 개발한 직후, 프랜차이즈에 대한 권리를 시에라엔터테인먼트와 VUG에게 고스란히 빼앗겼으며 ‘엠파이어즈: 던 오브 더 모던 월드’의 흥행 실패로 액티비전으로부터 버림받아 차기작 개발을 위해 배급사를 물색하는 고행을 감내해왔다. 우여곡절 끝에 미드웨이를 통해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를 배급하기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결국에는 폐쇄됐다.
한편, ‘라이즈&펄: 시빌라이제이션 엣 워’의 배급을 맡은 미드웨이社 측은 빗발치는 게이머들의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하고 있지 않으며 SSS의 공식 웹사이트 역시 폐쇄된 상태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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