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업계의 부동의 1위 씨게이트(Seagate)가 경쟁사 중 하나인 맥스터(Maxtor)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씨게이트는 맥스터를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그 방법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맥스터 1주당 씨게이트 주식 0.37주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주주들의 승인과 통상적인 승인규정을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합병은 2006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이며 그 때까지는 양사의 브랜드를 유지한채 사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씨게이트-맥스터가 합병되어도 새로운 회사 이름을 만들지 않고 씨게이트의 이름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의 맥스터 CEO인 박종섭(Dr.Park) 회장은 이번 거래 마감과 함께 씨게이트의 디렉터가 될 것이다.
씨게이트 측은 이번 합병으로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일반 데스크탑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 하나가 또다시 사라지게 되는데, 과거에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씨게이트, 맥스터, 웨스턴 디지탈, 삼성, IBM, 후지쯔 등 주요 브랜드 가운데 IBM은 히다치(Hitachi)에 하드 사업 분야를 매각하였고, 후지쯔 역시 일반 데스크탑 하드 시장에서는 손을 뗐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국내 하드 디스크 시장은 씨게이트 - 웨스턴 디지탈 - 삼성의 3강 체제가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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