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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김정주)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계정 해킹 사건으로 시끄럽다.
이는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불법 명의도용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발생한 사건이라 게이머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넥슨이 운영중인 게임포털 넥슨닷컴 유저 게시판에는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 당해 피해를 입었다는 '마비노기' 유저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피해를 본 유저들에 따르면 '마비노기'의 아이디와 암호를 빼내는 악성코드가 유포되면서 계정을 도용, 게임머니 등을 빼내가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마비노기' 유저들은 마비노기 해킹문제해결모임 카페(cafe.daum.net/mabihack)를 개설, 해킹범을 직접 찾아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카페 관계자는 마비노기 홈페이지 유저게시판을 통해 "25일 새벽 70~80건 가량의 해킹 행위가 발생했으며 많은 유저들이 이를 목격하고 스크린 샷으로 증거를 남겼다"며 "지금까지 유저들의 노력으로 알게 된 여러 가지 사실을 갖고 27일 정식으로 경찰서에 찾아가 마비노기 해킹 피해자 전부의 이름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넥슨측은 "마비노기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원인"이라며 "사실상 마비노기 게임 자체와는 무관한 상황이며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포된 바이러스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드캣이라는 보안 프로그램을 유저들에게 배포하고 컴퓨터에 깔 것을 부탁하고 있는데 현재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의 경우는 가드캣에 의해 차단되며 마비노기 머니를 준다는 불법 프로그램 역시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