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PS3의 정확한 스펙과 가격 공개:: 보드나라

뉴스

-> 단신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메인

전송 2006-05-09 14:11

[뉴스]
SONY, PS3의 정확한 스펙과 가격 공개

SONY의 차세대 게임기 PS3(Play Station 3)에 대한 스펙이 공식 발표되었다.

GameWatch에 따르면 SONY의 PS3는 일본에서 오는 11월 11일에 발매될 예정이며, MS의 XBOX 360과 마찬가지로 하드 디스크를 탑재하여 20GB와 60GB 모델로 구분된다고 한다. 20GB PS3의 출시 가격은 62,790엔이며 60GB 모델은 Open Price라고 명시하고 있다.

두 모델은 하드 용량 뿐만 아니라 메모리 슬롯 지원, 무선 랜, HDMI 출력 지원에도 차이가 있어 20GB 모델을 구입할 경우 위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11월 17일에 발매되며 20GB 하드가 들어간 제품이 499 달러, 60GB 모델은 599 달러로 책정되어 있어 일본보다 가격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 역시 11월 17일에 발매될 예정이어서 일본과 약 1주 간의 차이를 둔 전세계 동시 발매가 된다.

새로 공개된 PS3의 색상은 블랙으로 기존의 실버 디자인에 부메랑 모습을 한 컨셉과 달리 PS2와 유사한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컨트롤러 역시 PS2의 듀얼 쇼크2(Dual Shock2)와 거의 같은 모양으로 되돌아왔다. SCEI는 기존의 듀얼 쇼크2를 개량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컨트롤러 자체에 XYZ의 3축 가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아날로그 컨트롤러의 정밀도도 8bit에서 10bit로 확대되었으며, 블루투스에 의한 무선 조작을 지원하고 충전은 USB 포트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듀얼 쇼크2에 들어갔던 진동 기능은 빠졌는데, SONY 측에서는 이것이 새로운 컨트롤러에 들어가는 가속도 감지 센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진동 기능 특허 문제로 벌어진 소송에서 패소하여 배상과 로열티 부과를 해야하기 때문에 빼 버린 것으로 보인다. (MS 역시 같은 이유로 소송을 당했으나 소송 회사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

20GB PS3에 책정된 499 달러는 마찬가지로 20GB 하드 디스크가 들어간 XBOX 360의 출시 가격보다 100 달러나 비싸기 때문에 XBOX 360보다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닌텐도의 Wii를 포함하여 3종의 차세대 게임기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 된다. 이는 게임기 자체의 부품 단가 뿐만 아니라 Blu-ray 드라이브 탑재 등 가격 상승의 요인이 많이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다.

그러나 게임기 가격으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에 게임기의 기능과 함께 Blu-ray 드라이브를 통한 플레이어 기능을 얼마나 홍보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PS2가 그랬던 것처럼 SONY의 PS3는 그래도 Blu-ray 플레이어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