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뉴스로 알려드린 MS의 새로운 이미지 포맷 Windows Media Phot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Dica Watch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MS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하드웨어 개발자 포럼 WinHEC에서 Windows Media Photo(WMP) 포맷을 정식으로 발표했는데, JPEG 2000과 동일한 수준의 압축 능력에 압축시 휘도 정보를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 고유의 디테일을 잃지 않아 JPEG에 비해 유리하다고 한다.
MS는 원본 이미지를 1/25의 매우 높은 압축률로 저장해도 화질 열화를 느끼기 어려우며, 이 때의 화질은 JPEG로는 1/12로 압축한 것과 비슷하므로 약 2배의 압축 효율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개발자는 1/25까지 압축하면 이미지 품질이 꽤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이미지 처리에 필요한 하드웨어 제약이 적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PC 이외의 기기에서도 지원하기 쉬워 디지털 카메라에서 활용도 가능하며,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내부 버퍼의 양도 적게 쓸 수 있다고 한다. 또 압축 가능한 포맷이나 색 공간도 통상적인 RGB 공간은 물론 부동 소수점 혹은 12~16bit, 32bit의 계조를 갖는 이미지도 무변환으로 압축할 수 있고, YUV, YCC, CMYK 등 RGB 이외의 데이터도 대응하며, 메타 데이터도 유연성을 갖기 때문에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지원하기 쉽다.

또 디지털 카메라 유저들에게 필요한 scRGB를 지원하여 카메라 센서가 잡은 모든 휘도 정보를 보존할 수 있다. HDR(High Dyanmic Range) 데이터로 계조 정보를 잘라내지 않고 모두 표현할 수 있어 노출 보정을 거치면 보이지 않던 부분의 디테일도 볼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RAW 데이터를 통해 CCD의 정보를 그대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나, 이는 무압축이기 때문에 이미지 용량이 커지게 되고, 그 대신 공통 압축 방식인 JPG를 사용하면 RAW 포맷으로 만들어지는 정보의 상당 부분을 압축시 잃게 된다. 하지만 WMP를 지원하면 RAW 정보를 거의 잃지 않고 소프트웨어가 처리하기 쉬운 RGB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Compressed Domain Operations라는 기능으로 압축되고 있는 데이터에 직접 화상 처리를 더할 수 있다. 가능한 조작은 회전이나 방향 전환, 크롭, 리사이징, 레벨 조정 등으로 이것은 태그로 파일에 기록되어 재생시에 따로 처리 시간이 생기지 않고 디코드하여 간단한 사진 조정이며 고속으로 고품질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WMP의 디지털 카메라 도입에 대해서는 WMP 사용에 대한 특허 문제나 지원 기기 및 프로그램의 제약이 있지만, MS에서는 윈도우즈 비스타에 WMP를 기본 포맷으로 탑재하고 코덱 자체를 API로 소프트웨어에 제공할 수 있어 비스타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WMP가 기본 지원하며, 윈도우즈 XP에서도 WMP를 지원한다. 또 현재 WMP 개발 과정에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어 특허 문제가 명확한 상태라면 빠른 시기 안에 WMP 지원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