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에서 보다 강력한 Cross Fire 플랫폼인 RD600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HKEPC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ATI의 RD600 칩셋은 ATI Xpress 3200 Intel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로운 인텔 Conroe 코어의 Core 2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 칩셋은 대만의 반도체 제조 회사인 TSMC에서 90nm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ATI RD600(Xpress 3200 Intel Edition)은 인텔 975X와 겨루기 위해 FSB 1333MHz와 DDR2-1066 메모리를 지원하며 보다 낮은 레이턴시를 지원하기 위한 Split Channel Mode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테스트 결과 A13 리비전에서 FSB 1666MHz까지 오버 클럭이 가능했으며, 6 PCB 레이어 구조에 메모리 클럭은 FSB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오버클러커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이다.
또한 RD600은 nVIDIA의 nForce 590 SLI처럼 특정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을 때 자동 PCI Express 오버클럭 기술을 지원하여 Radeon X1800이나 X1900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것이 감지되면 PCI Express의 FSB가 기본 100MHz에서 125MHz나 150MHz로 올라간다고 한다. 또 nTune처럼 윈도우즈에서 트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FSB, 메모리 클럭, PCI Express 클럭, 메모리 타이밍, 전압 조절 등을 윈도우즈 상에서 바꿀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ATI RD600은 48 PCI Lane을 통해 2개의 그래픽 카드(16X + 16X Cross Fire)와 함께 추가로 물리 가속 카드를 쓸 수 있는 3번째 PCI Express (16X?) 슬롯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들어갈 ATI의 물리 연산 가속 카드(X1K Data Parellel Processor)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컴퓨텍스 2006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물리 연산 카드는 AGIEA에서 PhysX라는 전용 카드를 만들었으나 PCI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여 대역폭이나 지연 문제나 나오고 있으며, nVIDIA는 Havok의 물리 연산 엔진을 자사의 SLI 시스템의 한쪽 GPU를 사용해서 구현하여 멀티 렌더링을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ATI가 세번째 PCI Express 슬롯에 전용 물리 연산 가속 카드를 사용하면 AGEIA나 nVIDIA와 달리 멀티 렌더링과 물리 연산 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RD600의 48개의 PCI Express Lane이 16X + 16X + 16X로 전부 그래픽 카드와 물리 연산 카드 인터페이스로 사용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PCI Express 1X 슬롯이나 기가비트 이더넷, 추가 SATA 컨트롤러 등은 내부적으로 PCI Express 1X Lane을 많이 쓴다), 3번째 물리 연산 카드용 PCI Express 슬롯은 16X가 아닌 8X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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