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XBOX 360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대해 HD-DVD 드라이브를 번들로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당초 MS는 SONY의 PS3 출시에 맞춰 100 달러 정도 XBOX 360 가격을 인하하여 찬물을 끼얹을 예정이었으나, 예상 외로 PS3 출시 가격이 높게 발표되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가격 인하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물론 닌텐도에서 XBOX 360보다 저렴한 가격에 Wii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MS는 이를 타겟층이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MS가 XBOX 360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이유가 가격 인하보다 더 효과적인 외장 HD-DVD 드라이브의 번들 제공이라는 강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 SONY의 PS3가 블루레이(Blu-ray)라는 차세대 DVD 지원 기능을 집어넣으면서 어마어마한 가격이 된 것에 비해, MS는 경쟁 포맷인 HD-DVD를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면 SONY에게 더 큰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 MS에서 외장 HD-DVD 드라이브의 출시 가격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가격 인하 수준인 100 달러보다는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경우 MS는 본체 외에 HD-DVD에서 추가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 하지만 HD-DVD가 번들되는 것은 XBOX 360 프리미엄 버전 만으로 본체와 HD-DVD 패키지가 HD-DVD 단품으로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패키지 판매에 의한 XBOX 360의 추가 판매로 게임기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HD-DVD 진영 역시 Toshiba가 적자를 감수하면서 HD-DVD 플레이어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대부분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들이 아직까지 블루레이 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MS가 HD-DVD 드라이브 번들 정책으로 HD-DVD 보급률을 폭발적으로 늘려준다면 차세대 DVD 전쟁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MS에서 추가적인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HD-DVD 드라이브를 번들로 제공할 정도로 차세대 DVD 전쟁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점과, 11월까지는 외장 HD-DVD 드라이브 가격을 100 달러 수준까지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어 해당 루머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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