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함께 배터리 표준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X-bit labs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Apple, Dell, HP, Lenovo 등 노트북 시장의 선두 업체들이 다음 달에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모여 모바일 및 핸드헬드 장치에 들어가는 배터리 스펙 및 제조에 대한 표준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배터리 표준 제정은 노트북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 과정에 보다 높은 관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만, 반대로 배터리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제조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준화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데, 표준화로 만들어지는 지적 재산권으로 인해 라이센스 비용이 추가되어 오히려 배터리 생산 비용이 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Dell의 관계자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지적 재산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터리 제조 과정을 관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SONY 배터리의 과열 문제로 인해 노트북 제조사가 직접 배터리 생산에 관여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Dell은 최근에 발생한 노트북 화재 사건에 대해 그들의 노트북 설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이 관리할 수 없는 SONY 배터리 때문에 문제 해결에 애를 먹고 결국 배터리 리콜을 단행했다.
Apple 역시 SONY 배터리 리콜을 시작했으며 HP와 Lenovo는 리콜 예정이 없지만 이들 역시 SONY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노트북 제조사들의 배터리 표준화는 SONY 배터리 문제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