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가 차세대 게임기 PS3의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AV Watch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SCEI의 쿠타라기 켄 사장은 지난 22일 동경 게임쇼 2006에서 20GB HDD가 들어가는 PS3 하위 모델의 가격을 62,790엔에서 49,980엔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추가로 20GB 모델에서는 빠질 것으로 알려진 HDMI 출력 단자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ONY는 이번 PS3 20GB 모델의 HDMI 지원에 대해 2005년 5월 E3에서 PS3의 사양을 발표한 이후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풀 HD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시장 성장이 빨라 HDMI에 의한 고화질 영상이나 디지털 사운드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넘었기 때문에 전 기종에 HDMI를 표준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PS3 20GB와 60GB 모델의 스펙 차이는 하드 용량과 무선 랜, 멀티 카드 리더의 기본 제공 유무로만 구분되게 되었다.
PS3는 지난 5월 9일 발표 당시 게임기 가격으로는 너무 고가인 20GB 모델이 62,790엔(499 달러), 60GB 모델이 Open Price(599 달러)로 책정되어 비난을 받았으며, 하위 제품인 20GB 모델은 HDMI 단자로 들어가지 않아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써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SONY는 컴포넌트 출력으로도 1080p 입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는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20GB 모델에도 HDMI 단자를 넣어달라는 요구는 이어졌다.
현재 다른 사업 부문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트북 배터리 리콜 사건으로 적자가 불어나는 SONY로써는 Cell과 블루레이라는 SONY의 차세대 사업을 집약한 PS3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단기적으로 적자가 더 확대되더라도 보다 많은 판매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를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쟁사 닌텐도의 Wii는 SONY의 가격 인하로도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25,000엔에 출시 예정인데다 스펙이 낮아 적자를 보지 않고 오히려 이익을 남기면서 게임기를 판다. MS의 XBOX 360도 PS3에 대응하기 위해 외장 HD-DVD 드라이브와 1080p 지원을 발표했으며 이쪽은 본체에 DVD 드라이브가 들어가고 부품의 공정에 따라 PS3 뿐만 아니라 Wii와도 같은 가격대로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PS3의 앞길이 그리 밝지만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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