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엔트리 레벨 시장을 위해 945GC 칩셋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HKEPC에 올라왔다.
인텔의 최신 데스크탑 칩셋 로드맵에 의하면 그동안 메인스트림 시장을 맡아왔던 945 Express 패밀리를 2007년 초부터 엔트리 시장을 겨냥해 915 칩셋을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945GC 칩셋은 Pentium E1000 시리즈로 명명된 인텔의 Conroe-L 기반 싱글 코어 CPU인 Core 2 Solo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FSB 800MHz까지 지원하며,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메모리 슬롯은 2개만 가지고 있어 장착 가능한 최대 메모리는 2GB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내장 그래픽을 가진 대신 PCI Express 16X가 아예 없었던 945GZ와 달리 945GC는 PCI Express 16X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945GC를 내놓은 것은 AMD의 ATI 인수로 ATI 인텔 플랫폼 출시가 중단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비록 ATI가 AMD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인텔 플랫폼 지원 칩셋의 선적에 관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긴 했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ATI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만드는데 매우 조심스럽거나 포기하고 있다. 인텔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을 설득해 ATI RC410, RC610 대신 945GC를 사용한 엔트리 레벨 메인보드를 생산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ATI가 제조사들에게 보낸 문서에 나오는 ATI 칩셋들은 FSB 1066MHz까지 지원하고 있어 인텔 945 패밀리보다 나으며, 인텔의 Core 2 Duo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ATI의 RD600, RD500, RS600, RC410, RC416 모두 인텔 플랫폼 지원 칩셋이며 이들이 출시되는데 어떠한 법적인 문제도 없다. 앞으로 나올 RC610 칩셋은 2007년 1분기에 등장할 예정인데, 이 칩셋이 사실상 ATI의 마지막 인텔 플랫폼 지원 칩셋이 될 것이다. 예전의 ATI의 인텔 플랫폼 로드맵에는 RD700과 RS700, RC710과 같은 칩셋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최근의 ATI 로드맵에서는 모두 취소된 상태이며 ATI는 더 이상 인텔 플랫폼 칩셋을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ATI는 언제 인텔 플랫폼 메인보드 칩셋 공급을 중단할까? ATI가 보낸 문서에서는 시장에서 더 이상 ATI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선적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ATI의 약속이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이번 인수를 nVIDIA가 ULi를 인수했던 사건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ULi는 돌연 AMD 플랫폼을 위한 사우스브릿지 M1513, M1575 공급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ATI 메인보드를 생산하는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그 일은 메인보드 제조사들로 하여금 ATI 인텔 플랫폼 제품을 적은 수량만을 만들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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