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는 단순히 음악을 재생해 주는 기기를 넘어 생활 필수품이자 패션 소품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플레이어를 꾸미거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액세서리들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매니아층까지 형성되어 있는 애플의 아이팟의 경우에는 액세서리 제조업체만 세계적으로
200개가 넘는다. 한국에서도 주요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아이리버, 삼성전자의 옙, 애플의 아이팟 등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MP3 플레이어의 필수 액세서리는 케이스. 케이스는 플레이어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한 케이스의 기본 목적에 충실해야 함은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다.
삼성전자 신모델 출시에 맞춰 벨킨에서 선보인 옙 Z5 전용 폴리오(Folio) 케이스는 Orange / Brown 칼라를 도입해 디자인을 강조했다. 휠팩(Wheelpak)은 오볼로(OVOLO) 라는 상품명으로 파우치와 거치대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아이리버 U10의 전용 하드케이스를 선보였다.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액세서리도 있다. 아이팟과 벨킨이 함께 아이팟 비디오용으로 내놓은 ‘튠토크 스테레오’는 플레이어에 연결해 CD 수준의 고품질 녹음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2개의 스테레오 마이크와 외부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스테레오 마이크 잭을 갖추고 있어 강의나 인터뷰 등을 고음질로 녹음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아이큐브도 아이팟 비디오와 호환되는 실시간 비디오 녹화기 ‘아이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캠코더, PC 등의 외부 영상기기로부터 받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별도의 인코딩 과정 없이 아이팟에 맞는 영상으로 녹화해 준다.
자동차에서도 편리하게 MP3 플레이어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제품의 활용도도 높다. 삼성전
자의 신모델 옙 T9의 전용 액세서리로 벨킨에서 출시한 ‘튠캐스트오토(Tune Cast Auto)’는 차량 에 설치되어 있는 FM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하여 무선으로 T9 음악을 청취할 수 있게 해준다. 자주 사용하는 주파수를 2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주파수 대역은 88.1HMz ~ 107.9MHz까지 지원 한다. 본체 충전도 가능하다.
소니코리아에서 출시한 생활방수 기능부터 음악감상 중 칼로리 소모량, 이동거리, 운동시간까
지 측정해주는 획기적인 스포츠 기능의 워크맨(WALKMAN) ‘NW-S200 시리즈’는 암밴드가 필수 적 액세서리이다. 암밴드를 이용해 팔에 찬 뒤 운동을 하면 흔들림에 따라 칼로리 소비량이나 운동거리 등을 자동 측정해주기 때문. 제품 구입시 함께 제공된다.
벨킨의 이혁준 총괄 이사는 “아이팟이 주도한 MP3 플레이어 액세서리 시장은 국내에서도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삼성전자가 아이팟의 명성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제품 경쟁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업 보유 여부가 MP3 구매에서 브랜드와 디자인에 이어 세번째로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MP3 플레이어 액세서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1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
며, 전체 액세서리 시장에서 케이스와 차량용 액세서리, 그리고 충전기(스피커)가 각각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