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 업체들의 참가 포기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미국의 게임쇼 E3가 GamePro Expo로 거듭날 것이라는 소식이 DailyTech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IDG(International Data Group)은 E3를 대체할 새로운 게임쇼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하는데, 행사 기간도 E3가 열리던 5월 중순 대신 8월 중순으로 늦춰져서 열릴 것이라고 한다.
E3는 그동안 게임 업계로부터 참가 비용이 많이 들고 5월에 열리기 때문에 게임 업체들이 제대로 된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한 시간이 너무 짧으며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메이저 개발사들이 E3 불참 의사를 나타내자 E3를 주최하는 ESA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쇼가 아니라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공개 행사인 E3 Media & Business Summit이라는 이름으로 California에 위치한 Santa Monica에서 2007년 6월 11~13일까지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IDG가 주관하는 GamePro Expo는 2007년 8월 18~20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E3를 제외한 나머지 영국 ECTS나 동경 게임쇼 역시 2007년 8월~9월을 행사 기간으로 잡고 있어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게임쇼가 함께 열리면 모든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게임 업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대 게임쇼를 목표로 하는 국내의 G스타 2006이 오는 11월 9~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데, 작년 행사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 및 성인 게임 업체들만이 참여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의 게임 업체의 참여는 저조해 안방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상황이 더 악화되어 바다 이야기 파문으로 아케이드 성인 게임 업체들의 불참과 국내 중대형 게임 업체들의 신청 포기, 게다가 G스타가 열리는 11월에 출시되는 Sony와 Nintendo의 차세대 게임기 PS3, Wii 역시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부실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1월은 업체들이 연말 시장을 노리기에 바쁜 시기라 게임쇼에 신경을 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미 주요 정보는 그간의 게임쇼 및 업체 행사에서 모두 공개된 뒤여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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