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용 외장 HD-DVD 드라이브를 윈도우즈에서 테스트한 내용이 AV Watch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얼마 전 Xbox 360 외장 HD-DVD 드라이브를 PC에서 구동할 때는 해킹된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V Watch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실제로는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동작이 가능했다고 한다.
윈도우즈 XP SP2가 깔린 PC의 USB 포트에 Xbox 360용 외장 HD-DVD 드라이브를 연결하면 Xbox 360 HD DVD Memory Unit 드라이버가 없어서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Xbox 360에서 HD-DVD 드라이브를 인식시키기 위해 동봉되는 인스톨 디스크에도 PC용 드라이버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윈도우즈 XP SP2 환경에서 일반적인 CD/DVD-ROM 드라이브로 인식하였으며 WinDVD 8 Platinum을 설치 과정에서 WinDVD 8 HD를 선택해 설치하자 외장 HD-DVD를 HD-DVD가 아니라 CD 드라이브로 표시하고 있지만 HD-DVD 타이틀을 외장 HD-DVD 드라이브에 넣고 플레이시키자 정상적으로 재생이 가능했다고 한다. 팝업 메뉴는 이용할 수 없었으나 WinDVD 8 HD로 거의 모든 조작이 가능했다.
다만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이 Athlon64 3000+에 1GB RAM, HDCP 지원 GeForce 6600이었는데 HD-DVD 타이틀에 따라 프레임 드롭이 있어 재생이 어려웠다고 한다. 또 한번 재생을 정지하게 되면 디스크를 인식하지 않아 WinDVD 8 HD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야 하기도 했기 때문에 실제로 HD-DVD 드라이브로 인식시켜 불편없이 사용하는데는 해킹 드라이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V Watch에서는 Core 2 Duo나 Athlon64 X2 등 듀얼 코어를 사용한 PC와 HDCP 지원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WinDVD 8 등의 HD-DVD 지원 소프트웨어 등 기본적인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199 달러짜리 Xbox 360 HD-DVD 드라이브를 사용해 HD-DVD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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