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성장한 15조6천9백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1% 개선된 2조5백억원을 기록해, 지난 3분기에 이어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 갔다. 또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반영된 5천4백억원 정도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힘입어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전분기 대비 7% 상승한 2조3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58조9천7백억원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9천3백억원, 순이익은 7조9천3백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 성장한 5조4천2백억원, 영업이익은 31% 대폭 큰폭 상승한 1조6천6백억원을 달성했다.
낸드플래시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60nm 제품과 MLC 제품 생산 비중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견조한 실적을 실현했으며, 올해도 윈도 비스타 출시 효과로 D램 수요가 증가되고 휴대폰 등 모바일 분야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정보통신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한 4조6천5백억원, 영업이익은 3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에디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3천2백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1억1천8백만대를 판매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는 HSDPA 등 차세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30여종의 WCDMA 신제품 출시, 뮤직·동영상·메시지 기능을 강조한 특화폰 출시 등 고기능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휴대폰 연간 판매량 1억3천만대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LCD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성장한 3조1천8백억원, 영업이익은 90% 이상 급증한 3천1백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 1조4천5백억원, 영업이익 1천5백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TV 사업은 지난해 TV 전체, 평판 TV, LCD TV 3대 부문의 수량과 매출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108억불의 매출을 기록해 TV 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불을 돌파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매출 7천9백억원과 영업이익 1천4백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8조1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규모이지만, 지난해말 1조원 정도를 앞당겨 집행한 점과 환율 효과, 미국 반도체법인(SAS) 및 S-LCD에 지분 투자된 1.6조 등을 감안하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