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은행 웹사이트를 가장한 피싱이 발견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이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국내 은행 웹사이트를 가장한 피싱 주의보를 낸 바 있다.
기존 피싱이 이메일을 보내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것과 달리 이번에 발견된 피싱은 트로이목마와 결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뱅키.101376(Banki.101376)라는 트로이목마가 설치된 PC에서 국민은행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은행 웹사이트로 위장한 가짜 웹사이트가 열리고, 주민등록번호, 이름, 통장비밀번호, 인증서비밀번호, 보안카드비밀번호 등 금융 거래를 위한 여러 가지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거래는 개인 정보 입력을 단계를 거쳐 입력하게 되어 있는 데 반해 이번에 발견된 피싱 사이트에서는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서 입력하도록 요구한다.
뱅키.101376 트로이목마는 뱅키.61440 트로이목마에 의해 설치된다. 인터넷 주소를 저장하는 파일인 호스트 파일의 기존 정보를 삭제한 후, 다른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다. 이 외에도 특정 온라인 게임 로그인 계정(ID, 비밀번호)이나 인터넷 뱅킹용 인증서 관련 파일을 가로채 특정 인터넷 주소로 빼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이 인터넷 주소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이다.
안철수연구소는 19일부터 V3 제품군에 뱅키.101376 트로이목마 진단/삭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미 호스트 파일이 변경된 경우 악의적 정보를 삭제해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지 않도록 해주는 전용 백신(http://info.ahnlab.com/download/vaccine_view.jsp?num=60&pagecnt=1)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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