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AMD 5200+ VS Intel E6400.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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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7-03-13 00:00

[벤치]
AMD 5200+ VS Intel E6400.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1. 처음	2. 동급의 성능과 가격대를 가진 5200+와 E6400
3. 테스트 사양 및 프로그램	4. 테스트 결과로 보는 AMD와 Intel
5. 다양한 플랫폼 구비한 AMD의 조용한 우세?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용자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그러나, 가격에 맞추다 보면 어느 정도 성능을 희생할 수 밖에는 없고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부품을 위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CPU나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 다양한 부품들을 고려할 때 누구나 고성능을 가진 부품을 선택하고 싶어할 것이지만, 실제는 가지고 있는 주머니 사정에 의해 그에 합당한 제품을 구매하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어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할 정도로 제품 교체의 주기가 상당히 빠르다. 특히,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분야는 PC의 다른 부품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빠르게 변화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은 주로 이 부품들을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자주하게 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를 자주하는 일부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최근의 고사양 게임이나 관심을 가진 분야에 PC를 사용하는 중에 시스템이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때 일반 사용자들은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를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기존 사용하던 주변 부품들은 특별히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사용하거나 교체해야 할 상황이라면 전면적인 교체를 진행하게 된다.

그 중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품 중 하나는 바로 CPU다. 이 글을 읽는 사용자들은 이미 알다시피 CPU가 없다면 PC가 동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CPU는 시스템 구성의 핵심이며, 무엇보다 CPU에 따라 전체 시스템 구성의 가격도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는 AMD와 Intel의 양자가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스크탑 시장과 서버 시장 등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AMD는 Athlon64 CPU를 내놓으면서 그동안 성능과 발열, 소비전력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자인 Intel을 넘어선 결과 Intel이 점유하고 있던 CPU 시장을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었다.

Intel 역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넷버스트 아키텍처로 클럭을 끌어올려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을 진행하던 중 한계를 깨닫고 클럭 상승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어 Intel은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내놓고 AMD에서 진행해왔던 것과 같이 클럭 당 성능 향상, IPC의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조 공정에도 변화를 주었다. 이를 통해 등장한 CPU가 Intel Core2 CPU로 발열과 소비전력, 성능 부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일어나 AMD가 가져갔던 시장을 다시 찾아오면서 현재는 다시 유리한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AMD가 Intel의 반격에 두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는데 그동안 유리했던 부분이 경쟁사에 넘어가게 됨에 따라 CPU의 가격을 낮추어 경쟁 CPU에 합당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가격으로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AMD는 CPU의 제조 공정 역시 90nm 공정에서 벗어나 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65nm 공정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가격을 낮춘다고 하여도 동급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AMD는 클럭을 증가시키는 종전의 Intel의 방식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이유로 상위의 고클럭 제품을 경쟁 제품에 맞추어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사실, 오늘 살펴볼 AMD Athlon64 X2 5200+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늘 함께 비교할 Intel Core2 Duo E6400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던 CPU로 가격 차이 등에 의해 경쟁상대는 서로 달랐다. 그러나, 얼마 전 AMD는 다시 기존 CPU들의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서로의 가격대가 거의 같아졌기 때문에 현재는 동급의 CPU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AMD Athlon64 X2 5200+와 Intel Core2 Duo E6400의 두 제품을 통해 AMD와 Intel들이 각각 어떤 부분에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지와 5200+의 가격 인하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