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휴대폰, LCD, TV, 생활가전 부문의 고른 선전으로 1조8천4백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14조3천9백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조1천8백억원, 세전이익은 32% 감소한 1조8천4백억원, 순이익은 32% 감소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속적인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노력을 집중시켜 온 생활가전 부문이 해외법인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전 사업부문에서 세전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17% 감소한 4조4천8백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5천4백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도체 부문의 실적 하락은 D램과 낸드플래시가 모두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D램의 경우 PC의 계절적 수요감소와 공급업체들의 90나노 공정 안정화로 DDR2 D램 공급이 늘어 나면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분기 중 가격이 50% 가까이 급락해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비중을 유지함으로써, 타 기업들이 D램으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유발된낸드플래시 공급부족과 하반기 수요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낸드플래시 가격은 3월말부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메모리 부문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D램은 PC 업체들의 메모리 원가 부담 완화로 PC 탑재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고, 윈도우 비스타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는 등 수요가 회복돼 가격이 안정화되고, 낸드플래시는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대되고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원가절감이 지속돼대폭적인 실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2% 증가한 6천억원, 영업이익률은 5.5% 포인트 증가한 13%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휴대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6% 이상 성장하면서 분기 사상 최고치인 3천4백8십만대를 기록했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대형 패널 판매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2조8천4백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73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8세대 라인을 조기에 양산 돌입할 계획으로, 대형패널에서의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향후 견조한 실적 회복세가기대된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한 1조5천5백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분기의1500억원 적자에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특히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평판TV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약 10% 감소했으나, 2007형 보드도 TV가 작년에 이어 판매 호조세를 이어나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1%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률 68%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