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Blizzard Worldwide Invitational:이하 WWI)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펜싱 경기장, 한얼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입장 관객 약 7만여명)의 행사를 열었다.
블리자드가 밝히는 판매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950만장을 판매한 스타크래프트 중 450만장을 국내에 판매했으며, 국내 프로게이머의 실력의 세계 최고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II의 세계최초 시연을 국내에서 공개하는 것은 틀린 일이 아니다.
2007 WWI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방송인 손정민의 진행으로 한정원 블리자드 코리아 사장의 개회사와 블리자드 본사의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공동 설립자/사장, 폴 샘즈 최고 운영자 등의 임원진 및 개발진의 소개로 시작했다. (블리자드 본사의 핵심 개발자 70여명이 내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스타크래프트 및 워크래프트III의 프로게임 선수들의 선서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공동 설립자 겸 사장
뒤이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공동 설립자/사장의 블리자드 개발 게임 소개와 이번 2007 WWI 의 최대 이슈인 스타크래프트 II 동영상 및 게임 시연을 통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외신 기자들과 행사에 참석한 팬들에게 공개했다.
한글이 포함된 동영상과 한국어를 구사하는 테란 유닛
특히, 스타크래프트 II의 음성과 동영상에 한글(음성 포함)을 사용해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우리나라의 스타크래프트 인기를 실감한듯, 시연 마지막에는 'GG(Good Game의 약어)'를 저글링으로 표현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II의 종족은 테란/프로토스/저그로 유지되지만, 기존 유닛들의 다양한 기술 추가와 이날 공개된 프로토스 최고 유닛인 마더쉽(모선)의 다양한 기술(한정된 공간의 블렛타임, 건물 파괴, 블랙홀)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공식 행사에 이어 한얼광장에 임시로 마련한 시어터에서는 임원 및 개발진들을 상대로 내/외신 미디어 대상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battle.net) 전략과 게임의 요구 사항, DX10 지원에 대한 성능 향상 등의 많은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출시 전에 밝힐것"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공식적으로 PC 버전외에 매킨토시 버전도 준비중이며, 콘솔용 스타크래프트 II에 대한 의견은 부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그 외에도 펜싱경기장에는 블리자드 팬을 상대로 한 다섯 가지 퀘스트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지만, 입장 허용인원을 초과한 열기로 인해 대기 시간은 입장에 1시간, 부스별 3~40분이 걸려 일반 관람객의 행복한 불평(?)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보너스 : 각 부스별 아리따운 도우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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