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는 애플이 6월29일 미국에서 출시한 휴대폰인 iPhone의 판매량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는데, 발매후 2일간의 가입자수는 14만 6천명으로 이는 애플이 밝힌 27만대의 판매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이다.
다른 가전 제품이라면 충분한 성공이라고 여겨질정도의 수준이지만 iPhone에의 초기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통계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는 급락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8.81달라(6.13%) 떨어진 134.89달라로 마감되었다. 그후 시간외거래에서는 하락세가 주춤해 136.40달라로 거래가 되었다.
AT&T는 24일, 4-6월달의 결산 발표를 통해 순이익은 29억달라 (전년 동기는 18억1천만불)로 61% 증가하였으며 1주당 이익은 47센트이었다. 매출은 87% 증가해 294억8천만불로 시장예상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다만 이 결산은 작년말에 인수한 BellSouth의 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만약 지난해에 양사가 통합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실질적인 매출증가는 2%에 머무른다.
지난주까지 강세를 유지했던 애플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AT&T의 결산 발표를 통해 iPhone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퍼시픽크레스트 증권은 주말 판매 대수를 40만대 예상, 골드만삭스는 iPhone의 발매후 주말의 3일동안 판매 대수를 70만대로 예상하는등 높은 기대치를 보여왔었다.
다만 AT&T는 iPhone의 판매는 7월에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점포내 iPhone을 찾는 고객수도 큰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25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이 결산 발표시에 밝히는 iPhone 판매 대수는 AT&T의 발표와는 차이를 보일 것인데, 이는 애플의 경우 제품 출하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AT&T는 iPhone 구입자가 개통 수속을 하는 시점에서 판매대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구입자들이 초기에 개통에 지장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 인원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다.
AT&T는 올해 iPhone 판매대수에 대한 전망을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 애널리스트는 300만대로가 예상하였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24일, 수요가 예상을 밑돌 경우 AT&T와 애플은, iPhone의 후속 버전을 예상 시기보다 보다 빠르게 시장에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의 홍보 담당자또한 iPhone의 개통건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단지 '애플은 08년말까지 iPhone을 1000만대 판매한다고 하는 목표는 변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혀 그전에 알려진 내용과는 크게 다른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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