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FSB 1600MHz, DDR2&DDR3, WiFi까지 갖춘 ASRock 4Core1600P35-WiFi 디앤디컴:: 보드나라

지난해 프로세서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에는 AMD는 애슬론64 X2 브리즈번 시리즈와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E2xxxx 시리즈가. 고급형 모델에서는 인텔 코어2 쿼드 Q6600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초반에는 보급형 시장에서 탄력을 받은 AMD가 어느정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인텔쪽으로 기울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인텔은 이러한 강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45nm 공정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요크필드를 선보였으며 올해초에는 듀얼 코어를 갖춘 샘프론 프로세서와 강력한 오버클럭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45nm 공정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울프데일을 선보이는 등 보급형에서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의 강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텔의 강세와 맞물려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인텔 플랫폼 기반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중심에는 인텔 3시리즈 칩셋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메인스트림 시장용인 인텔 P35칩셋은 P965칩셋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그대로 물려 받으면서 지금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ASRock에서 선보인 인텔 P35 칩셋 기반의 ASRock 4Core1600P35-WiFi 메인보드로 FSB 1600MHz, DDR2 및 DDR3 메모리, ATI CrossFire, 무선랜등의 고급 기능의 지원과 강력한 오버클럭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ASRock이 지금까지 보급형 모델들만을 선보였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하이엔드급 메인보드를 선보이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앤디컴에서 출시한 ASRock 4Core1600P35-WiFi 메인보드는 ASRock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4Core1600 메인보드 시리즈중 중간 레벨의 제품으로 상위 버전인 4Core1600P35-WiFi+에 비해 IEEE-1394 컨트럴러 및 온보드 사운드의 DTS Connect 미지원등의 차이점 이외에는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 레이아웃역시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칩셋의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인 히트싱크의 사용 이외에도 중고급형 모델에 한해 방열면적을 넓힐 수 있는 특수한 모양의 히트싱크와 여기에 히트파이프등을 통한 쿨링 솔루션을 구축하여 차별화를 꾀하였다. 이에 비해 ASRock 4Core1600P35-WiFi는 단순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만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원가 절감이라는 측면에서는 환영하지만 이 제품이 ASRock이 하이엔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반 저가형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4Phase 전원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1Phase당 2개의 MOSFET가 부착되어 있다. PWM 컨트롤러는 4Phase 구성을 지원하는 ST사의 L6714D이 사용되었으며 박스 모양의 고급형 큐빅 쵸크의 사용으로 주파수 간섭과 전력 효율 분배에 안정성을 높혀주고 있다. 또한 이제품은 이제는 고급형 메인보드들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솔리드 캐패시터의 채용이 최초로 적용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ASRock 4Core1600P35-WiFi 메인보드는 DDR3 메모리 및 DDR2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는 콤보 구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가능한 메모리는 DDR3-1333 또는 DDR2-1066 까지이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메모리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최근들어 DDR3 메모리의 가격이 많은 하락을 보였지만 그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DDR2 메모리가 현재로써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ICH9R 사우스브릿지를 통해 메인보드 내부에 6개의 SATA II 포트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SATA 커넥터중 1개의 커넥터만이 주황색으로 다른 것과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백패널 안쪽에 위치한 동일한 색상(주황색)의 SATA 커넥터와 연결해 백패널상으로 eSATA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다. 즉, 내부 SATA커넥터를 외부로 연결해 백패널 상으로 eSATA 커텍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당연히 이 경우에는 사용가능한 내부 SATA 커 수는 5개로 줄어들 게 된다.

고급형 메인보드들의 경우 eSATA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SATA 컨트롤러를 장착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ASRock 4Core1600P35-WiFi는 내부 SATA 커넥터를 연결해 eSATA를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역시 원가 절감의 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eSATA사용시 사용 가능한 내부 SATA 개수가 줄어드는점,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깔끔하지 못한 구성을 갖는 점등은 고급형 제품이라는 의미가 퇴색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ALC890B HD 오디오 코덱	▲ RTL8111C기가비트 이더넷
▲ JMB368 IDE 컨트롤러	▲ IEEE-1394 컨트롤러 장착 공간

온보드 랜의 경우 Realtek RTL811C 기가바트 이더넷이 사용되고 있으며 온보드 사운드는 Realtek사의 최신 코덱인 ALC890B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Realtek사의 홈페이지에는 ALC890B 코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으로는 ALC890의 신호대 잡음비가 110dB(DAC)으로 ALC888의 97dB(DAC)보다 크며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한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

온보드 랜의 경우 상위 모델인 4Core1600P35-WiFi+에 제공되는 것과 동일하지만 상위 모델과는 달리 4Core1600P35-WiFi 제품은 PC사운드를 DTS포맷으로 변환시켜 앰프를 통해 재생시켜주거나 2채널을 7.1채널로 변환시켜 출력해주는DTS Connect가 지원되지 않는 차이점을 보인다.

JMB368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어 UDMA 133을 지원하는 1개의 E-IDE 포트 및 FDD 포트를 제공하지만 아쉽게도 별도의 SATA는 지원되지 않으며, PCI 슬롯 하단에는 상위 모델에서 지원되는 IEEE-1394를 사용하기 위한 컨트롤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확장 슬롯은 한 개의 PCI-Express 16x 슬롯과 3개의 PCI 슬롯, 그리고 ATI CrossFire를 구성할 수 있는 16x 타입의 PCI-Express x4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라색의 PCI-Express x4 슬롯의 경우 ASRock 자체적으로 AGI Express라 불리운다.

PCI-Express x16 슬롯과 PCI-Express x4 슬롯 사이에 FSB와 메모리간의 조합을 설정할 수 있는 JSB1/2/3 점퍼가 마련되어 있다. 인텔 P35칩셋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FSB 1333MHz, DDR2-800 까지만을 지원하지만 최근들어 FSB 1600MHz 지원 프로세서가 등장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인텔 X48칩셋이 선보였지만 그 전에 선보인 칩셋들의 경우에는 오버클럭을 통해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이 경우 프로세서나 메모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호환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ASRock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PU FSB와 메모리 클럭간의 조합을 점퍼를 통한 하드웨어적인 설정으로 변경하였다. 점퍼 설정은 특히 DDR2-1066 메모리를 사용하고 FSB 1333MHz 또는 FSB 1066MHz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에 필요한 부분인데 각 점퍼별 설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초기 설정	▲ FSB 1600 일때
▲ FSB 1333/DDR2-1066 일때	▲ FSB 1066/DDR2-1066 일때

물론 일반적인 경우라면 기본 설정으로 한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되지는 않는다. 실제 FSB 1066/1333MHz 지원 프로세서를 통해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점퍼 설정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동작을 보여주었으며 만약 자신의 프로세서 및 메모리 모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점퍼 조절을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4Core1600P35-WiFi는 모델 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무선 랜 기능을 지원하는데 무선랜 모듈을 PCI 슬롯 2번째와 3번째 사이에 위치한 헤더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공되는 ASRock WiFi-802.11g 모듈은 Realtek사의 RTL81867L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안테나 연결 포트와 현재의 전송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녹색 LED가 마련되어 있다. IEEE 802.11b/g 규격을 지원함으로써 54Mbps/11Mbps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AP모드 및 스테이션 모드(인프라스트럭처 모드 및 Ad-Hoc 모드)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패널의 구성을 살펴보면 PS/2 방식의 키보드 및 마우스 포트, 패러럴 및 시리얼 포트, eSATA 포트, 4개의 USB 2.0 포트, RJ-45 LAN 포트, 그리고 오디오 포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모델과의 차이점은 IEEE-1394 포트가 제공되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최신 오디오 코덱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백패널상에 기본적으로 광출력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용물 구성은 무선랜 모듈과 안테나 등이 포함되어 푸짐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내의 HDMI_SPDIF 헤더를 연결함으로써 SPDIF 오디오 출력을 지원해주는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사용자 설명서는 마치 한권의 책을 보는 듯이 상당히 두터운데, 이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며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한글 매뉴얼 제공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지만 부정확한 번역(예를 들면 쌍채널→듀얼채널)은 차후 수정이 필요하다.

제품명	ASRock 4Core1600P35-WiFi
지원 CPU	Intel Core 2 Extreme / Quad / Duo 프로세서 Penryn Quad Core(Yorkfield)/Dual Core(Wolfdale) (LGA775, FSB 1600/1333/1066/800MHz)
칩셋	I ntel P35 Express + I CH9R
메모리	DDR3 DIMM 슬롯 2개 (DDR3-1333/1066/800지원, 듀얼채널, 최대 4GB) DDR2 DIMM 슬롯 4개 (DDR2-1066/800/667지원, 듀얼채널, 최대 8GB)
확장 슬롯	- PCI-Express x16 슬롯 2개 - AGI Express슬롯 1개(PCI Express x4 동작) - 32bit PCI 슬롯 3개
I/O	- SATA II 포트 6개 / eSATA포트 1개 (SATAII공유) - USB 2.0 포트 10개 지원 (백패널 4개 + 확장 포트 6개) - PATA/FDD 커넥터 각 1개
온보드 랜	- RTL8111C 기가비트 이더넷 - ASRock Wifi-802.11g 무선랜 (IEEE 802.11g, AP, Ad-Hoc)
온보드 사운드	ALC890 (7.1채널 HD사운드)
제조사	ASRock (http://www.asrock.com.tw)
유통사	디앤디컴 (http://dndc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