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의 반도체 생산 설비를 인수한 도시바(Toshiba)가 소니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지난 2007년 소니 및 소니 반도체 큐슈 주식회사(이하 SCK)로부터 약 900억엔을 들여 매입한 나가사키 테크놀로지 센터의 Fab2내에 있는 300mm 웨이퍼 라인 중에 일부를 제외한 현재의 설비를 새로운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에 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와 소니가 만드는 이 반도체 합작회사는 Cell 프로세서와 화상처리용 LSI인 RSX 등 PS3에 들어가는 고성능 반도체와 도시바의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시스템 온 칩(SoC)을 생산할 예정이다.
자본금 1억엔으로 설립되는 새로운 합작회사의 이름은 아직 미정이지만, 2008년 4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합작회사의 출자 비율은 도시바가 60%, 소니가 20%, 그리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에서 20%가 된다. 이 합작회사의 임원진은 회장겸 CEO는 도시바로부터, 사장겸 COO는 소니로부터 선임한다.
도시바는 얼마 전 소니와의 차세대 DVD 포맷 전쟁에서 패해 HD DVD 사업을 철수하면서 시장을 소니의 블루레이(Blu-ray) 진영에게 내주었으나, 소니는 작년에 게임 산업 부문의 적자를 포함해 차세대 가전기기에 활용하기로 했던 셀 프로세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 시설을 도시바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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