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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8-03-31 13:00
[社說]

[社說] NVIDIA가 계륵을 만나면 그이름은 9800GX2?

2008년 3월 현재 NVIDIA의 최고급 라인업으로 통하는 GeForce 9800GX2가 지난 19일 출시되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최고급제품이 출시되면 당연히 미디어나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야 함에도, 이번 9800GX2는 상당히 조용히 출시된 것이 굳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어째서 이리 조용한 것일까?

9800GX2는 ATI의 3870X2를 견제하기 위해 출시한 NVIDIA의 야심작이다. 원래 출시일정은 2월 초순경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게임에서의 심각한 오류문제와 심각할 정도의 성능하락으로 인해 2번이나 출시가 연기되어 왔다. 그렇게 두 번이나 출시를 연기해서 가까스로 등장한 현재 9800GX2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ATI 3870X2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9800GX2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G92 코어 두 개를 기판 두 개에 나누어 SLI로 연결해 놓은 제품이다. 이는 경쟁 제품으로 알려진 ATI 3870X2가 하나의 기판에 2개의 RV670 코어 2개를 CrossFire로 연결하는 방식과 외형은 다를 뿐 실질적으로는 유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단일 그래픽 카드로 8800/ 9800 시리즈 (G92)의 성능이 3870 (RV670)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9800GX2의 성능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능을 높일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65nm 공정을 적용하고 있어 성능 향상이라는 좋은 점 외에도 동시에 발열이나 소비전력이 상당히 늘어난 문제를 야기했다. 이 부분도 2개의 GPU를 내장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다.

더하여, 3870시리즈가 2월에 출시되어 이미 비슷한 시장을 선점하고 비교적 저렴한(?)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성공한 것에 비해, 예정보다 성능하락과 버그로 인한 한 달이나 늦은 출시로 이미 NVIDIA의 기술력에 흠집을 내버렸다.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없다. 현재 출시된 9800GX2의 가격대는 약 70만원 대에 달한다. 물론 이는 NVIDIA가 3870보다 높은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 책정될 수 밖에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쟁하는 ATI의 3870X2 1GB 제품의 가격 40만원 대보다 경쟁력이 한참 떨어진다.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본다면 차라리 3870X2의 쿼드 크로스파이어가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도 해본다. 

물론, 9800GX2같은, 초하이엔드 제품들은 일반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 아니다. 기술력을 알리는 얼굴마담 격 성격이 짙은데다, 단 1초라도 빠른 성능을 원하는 기업시장과 가격에 상관치 않고 성능을 원하는 매니아 게임시장에 맞는 제품이다. 또한 NVIDIA입장에서는 이미 ATI에는 없는 G92코어의 8800시리즈가 하이엔드 제품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과 성능을 보여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9800GX2가 NVIDIA에 주는 의미는 단순하게 기존 8800Ultra가 가졌던 최고제품의 자리를 6개월 만에 교체했다는 정도 뿐이다. 기존의 최고제품이 가지고 있는 성격은 회사의 기술력과, 미들레인지 제품에 주는 네이밍 브랜드 효과가 있었던 반면에, 이번 9800GX2는 그 효과 자체가 반감되어 버렸다. 워낙 자사가 가지고 있는 고성능의 싱글 그래픽카드 제품들이 성능이 좋기도 하거니와, 경쟁사의 같은 컨셉의 제품은 비슷한 성능에 반값(?)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시장에서는 환율 문제 등의 경제적 문제와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유저들의 성격으로 인해 대부분 8800시리즈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NVIDIA는 이 계륵을 어찌할 것인가?

 

편집자 주) 계륵 : 계륵이란 닭의 갈비뼈를 뜻한다. 먹을것은 별로 없는데 버리기도 아깝다는 뜻.

삼국지 후반부에 조조의 위나라와 유비의 촉나라가 한중(漢中, 현재 중국 섬서성 한중시)을 놓고 전쟁중에, 조조가 암구어를 전해달라는 부하의 말에 '계륵' 이라고 답하자, 조조의 책사중 한명인 양수는 현재 조조가 한중땅을 버리자니 아깝고, 갖기엔 전쟁의 출혈이 심해 고민하고 있는 것을 간파하고 철군준비를 서두른다. 뜻을 간파당한 조조는 군중을 어지럽힌다는 명으로 양수를 처형하지만, 결국 수일 뒤 조조는 한중에서 철군한다.

 

 

  태그(Tag)  : 지포스 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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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고구마나무 (laptime) lapti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3: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앗싸.. 1등... -> DVItoD-Sub의 전설..

newstar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5: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러네요. 저도 그냥 최신 제품이 나왔는가보다 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맘은 않들더군요.
잘빠진몸매 (kss8569) kss856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5: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말에 동감입니다.. 경쟁심 때문일까요? 누가 더 성능좋은 그래픽카드를 가지고있다에 다른 자존심? 이라 할까요..그런거 때문에 Gx2이런 제품이 나오지않나 생각합니다.

joel.. (joel83)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5: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차기작 출시 이전의 땜빵용인지 아님 정말 삽질중인지. 쯧.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5:4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애초 계획했던 시기에 정상적으로 출시가 되었다면 그런대로 의미가 있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별 의미가 없는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말그대로 계륵...

꿈많은새 (nanocube) / 08-03-31 15: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듀얼 코어 처럼 듀얼 GPU 인제품은 안나 올까요?
싱글 두개 보다는 듀얼 한개가 면적 및 속도 면에서 효율이 높을것 같은데.

끓여만든배 (kama136) / 08-03-31 16:3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9800GX2는 아무리봐도 지포스 8800울트라보다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 08-03-31 17:4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런기사가 나올줄알았음^^;; 8800GTX XXX사용자로서도.... 9800GX2는 구매욕구가 전혀없음 ㅡ.,ㅡ;; 완전 계륵중에 대계륵으로 남을 아이템일꺼같네요..... 단일성능으로 그정도 나올줄 알았던.... 그렇게 믿고 기다린 1년 6개월이 헛되버렸네요... 엔비디아가 결국은 한주기동안 발전한게 없음 ㅡ.,ㅡ;;; 두개 달았을뿐!! 단일그래픽카드로 2배가까운성능을 내지 못한 엔비디아가 밉네요 -_-;; 오히려 가격저렴한 ATI가 이번엔 이뻐보인다는 -_-;;
폭탄베니스 (korstds) korstd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8:2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냥 상징적으로만 보여주는 그래픽카드 같네요.
이정도의 제품도 있다고 하는..

쿠야 (ikillyou) ikillyo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9: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일반인에게는 그냥 역사로만 전해지는 물건이 될듯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꽝이라
jin2006 (ID) / 08-03-31 19:2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가격대비 성능은 그다지인 제품이죠.
역시 상징적인 의미가 가안 제품인데...드라이버가 영 인듯...
항상웃자 (jinnei77) jinnei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9: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환율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모든게 오른다고 하니....
Scavenger (bmw375)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9: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늘 자주 이용하는 컴퓨터 부품 판매처에서 지포스 9800GX2의 가격이 8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과연 그런 성능에 비해 전기만 많이 먹는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 의도에 대해 생각해보고 곧 잊혀질 제품이라고 판단 했습니다.
구루이마스 (han1075) / 08-03-31 19:4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예전의 지포스 5x00 꼴 나겠는데요;

김택기 (ktk7) ktk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19: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뜻풀이꺼정 해 놓으셨군요..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고민중이긴 합니다만...역시나 8600에 머물고 있다가 가는게 낳을것 같네요.
박상훈 (dodos) dodo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1: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현존 최고성능이라는 의미밖에 없겠네요..
그것도 소비 전력과 발열 그리고 가격을 희생히며 얻은 영광일뿐....

글쓰는소년 (piorza) piorz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1: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가질수도 없지만 여건이 된다 하더라도 피하고 싶은 제품 -_-;

공부하자 (milkblue)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1: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8800GT SLI 정도로 보이는데 가격이 70만원대로 출시가 되었으니..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역시 높은 가격은 제품의 성능이나 구조를 떠나서 걸림돌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누리 (romance6) / 08-03-31 22:0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발열과 가격이 높은 것이 큰 단점으로 남는 제품.. 하지만 성능은 역시나...

Tuna☆09 (ohye701)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2:0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음...뭐 아무래도 그럴수밖에요.
기판비용이라도 감소했어야 하는데 어디 값떨어질 요소는 없고..

시골 남자 (kyta123)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2:1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9800GX2 성능도 놀랍지만 가격도 놀랍네요,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하기에,굳이 머라 할수 없지만
발열이나 소비전력이 높은건 어쩔수 없나 보군요...

Meho (ho5945)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2:2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확실히 출시 이전까진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내렸죠. 하지만 출시하고난 뒤부턴 아무 소식이 없는거나 다름이 없네요^^; 초하이엔드급이 회사의 기술력 자랑이라고 한다면 당연 이번 9800GX2는 실패네요. 제조공정이 높아 그에따라 소비전력, 가격등이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높으니 말이죠..

이프리타 (yewtree923) yewtree9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2:3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구입하는 분이 없진 않겠지만 70만원대라니..
무리해서 구입하는 분들이 올리는 벤치결과나 주목해 봐야 할려나..ㅎㅎ;;
즐거운날 (rbear)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2:4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벤치결과나 기사에 만족해야 겠네요. 솔직히 이러한 부분에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는 그냥 게임기나 하나사서 노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네요..
bigfog (ID)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3-31 23:3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당도 할 수 있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징적인 제품 같아 보입니다.

듀크 (lordstar)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0: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삽질이 컸군요.
서로 밀고 당기기 잘하는것 같아요.
쯩교 (y20303)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3:0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솔직히 의미에 많은 이유를 부여할뿐 효율성이나 발열등에 대해서는 큰 매력이 없다봐야겠죠

펩시짱 (bsbday)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9:0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계륵이네요 ^^

당신기억 (bluemun)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9:4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계륵은 계륵
먹자니 별 것 없고 그렇다고 AMD에 꿀리면 자존심 상하고..
형대헌 (deny) / 08-04-01 10: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성능과 가격에서 꽝이네요... 정말.. 실망 입니다.

마당바위 (blackchh) / 08-04-01 11:4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9800GX2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겠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것도 아니고...계륵의 표현이 딱 어울리네요.

맨바리 (dragface) / 08-04-01 15: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왜 nVIDIA가 9800GX2 출시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삽질이었군요. ㅡㅡ;;
네이마 (nejma) / 08-04-01 16:0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말그대로 얼굴마담인 꼴이네요..

우리회사는 이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잇다는..

너도모르냐 (tkdchan) tkd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16: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김동기 (dongq10) / 08-04-01 18: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세는 3870일듯 발열도 별로 크지 않고 성능도 훌륭하고

MA징가 (dgtel) / 08-04-01 19:2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계륵이란 표현이 참으로 적절했다.
남 주기는 아깝고 내가 먹기는 왠지 끌꺼럽고..nVIDIA의 딜레마...^^
G92에서의 더 이상의 답은 없는 듯..답이 있다 한들 지금 새로 출시하면 볼성 사납고..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1 22: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더 나은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쳐에선 정답이 보일런지도..

왕생뚱 (tjkwak) / 08-04-02 6: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당의 딜레마가 느껴지는 제품이죠...
야심작으로 시작했으나 사생아로 끝날지도 모를 운명!?!

코끼리손 (eungjun81) / 08-04-04 19:1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돈만 있으면 살만하다고 봅니다. 벌써 파코즈에는 몇몇 분들이 발빠르게 구입하셨더군요. 전혀 구입기가 올라오지 않는 9800GTX와 비교하면 그나마 가치가 있다는 말이겠죠. 가격적 매리트는 전혀 없는 제품이지만, 쿼드 SLI를 통해 상징적인 최고스펙을 누리고 싶은 분들께는 없어서 못 팔 제품이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8800GTX와 같은 포스는 느낄 수 없죠.
슬슬 삽질의 기운이 보입니다.

고구미 (scoot) scoo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04 19: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왠지 이정표적인 제품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시장에 영향을 끼치니..

아기유리 (yahooday) yahoo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4-11 19: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기술자랑용 제품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는... 헌데... ATI도 만들수있을듯한 기분... 오묘하게 엔비디아가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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