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새로 출시될 자사의 차세대 ATI 라데온(Radeon) 그래픽 카드에 업계 최초호 GDDR5 메모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AMD는 보도자료를 통해 궁극적인 비주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GDDR5 메모리를 도입하기 위해 삼성, 하이닉스, 키몬다(Qimonda)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GDDR5 메모리가 GDDR3에 비해 5배, GDDR4에 비해서는 최대 4배 높은 데이터 전송 비율을 갖춰 좁은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도 한층 넓은 대역폭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AMD는 자사의 수석 엔지니어들이 GDDR5 규격을 정의하고 새로운 메모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 업계 표준 기간인 JEDEC과 긴밀하게 협력해온 바 있다고 설명하고, GDDR5가 게이밍 및 PC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PU 스트림 프로세싱이 필요한 고성능의 컴퓨팅, 금융 및 학술 분야 등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DDR5 메모리가 사용될 AMD 그래픽 카드는 새로 출시될 ATI 라데온 HD (Radeon HD) 4800 시리즈가 될 예정이며, 경쟁사 엔비디아에서 새로 출시될 GT200 기반 그래픽 카드의 경우 샘플 제품이 GDDR3 메모리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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