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공식 블로그에 Wikipedia를 대항해 유저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인 Knol을 미국시간 7월 23일 오전에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Knol은 a Unit of Knowlegde (지식의 구성 단위)라는 의미로 2007년부터 개발에 들어갔으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그 주제의 전문가가 작성한 기사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The New Yorker 잡지와 제휴하여 어떤 저자의 만화라도 같은 잡지에서 자신의 Knol 기사에 추가를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Knol의 집필자는 자신의 기사에 광고를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구글로부터 광고의 수익에 대한 일부를 받을 수도 있다. Knol이 Wikipedia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어떤 기사에도 전문가나 혹은 전문가 집필단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Knol의 프로덕트 메이저인 Cedric Dupont씨는 "Wikipedia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저작권이 보호된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WIkipedia를 시작으로 다른 백과 사전에도 Knol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만약 Knol이 성공한다면 이것은 WIkipedia로써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물론 일반 유저들도 Knol에 리뷰, 커맨트, 평가등을 기재할 수 있다. Knol의 저자는 다른 사람이 기사를 편집하지 못하도록 잠글 수도 있으며 Wiki와 동일하게 누구라도 편집할 수 있도록 완전히 오픈할 수도 있다. 또한 저자가 다른 사람의 편집의 허가를 선택할 수 있는 Moderated Collaboration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Dupont씨는 지금까지 Wikipedia에서 문제가 되어온 신빙성과 관련된 불만에 대해서는 'Moderated Collaboration 모드'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Knol이 대상으로 하는 포털 사이트등은 없지만 Knol의 메인 페이지에서는 몇 개의 하이라이트를 참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토픽이나 저자의 검색등을 지원하고 있다. 어떤 Knol에 게재된 기사라도 다른 웹페이지와 같이 다루어지게 되어 구글의 인덱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색 엔진 전용의 인덱스화를 하게 된다.
Knol은 일부에서 구글판 Wikipedia라고 불리워지고 있지만 다수의 익명의 집필자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명을 밝힌 개인이 기사를 작성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내용이 첨부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글판 AllAbout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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