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오전 Sandisk社 엘리 하라리 CEO와 어윈 페더만 이사회 부의장에게 Sandisk 인수 제안 철회를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개월간 미국 Sandisk사 인수를 위해 우호적인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Sandisk의 거부로 협상에 진전이 없었으며, 최근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와 Sandisk의 실적부진 및 전망 불투명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하여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월 5일 삼성전자는 조회공시를 통해 Sandisk 인수를 포함한 제휴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주당 26달러, 총 58억 5천만달러에 인수 제의를 진행했으나 Sandisk의 거부로 사실상 인수에 실패한바 있다. 또한, 인수 실패 후 이례적으로 인수의향서를 공개하면서 Sandisk를 전방위로 압박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이번 삼성전자의 인수 공식 철회는 어제(21일) 발표된 도시바의 도시바-Sandisk 합작 법인 지분 30% 인수 성사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측된다. Sandisk는 도시바와의 합작 법인 30%를 10억 달러에 매각하며 Sandisk 전체 지분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았다. 합작법인 지분 30%를 10억 달러에 매각한만큼, 삼성전자가 제시한 58억 5천만달러로는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는 주주를 우선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샌디스크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적절하게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으며, 이번 샌디스크 인수 제안을 철회 하더라도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상시적으로 국내외 업체와 협력, 제휴, 합작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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