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서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인텔개발자회의(IDF)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 '3D 큐브(3D Cube, 가칭)'을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IDF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3D 큐브는 한컴이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이하 MID)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터페이스로,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3D 화면에 6개의 면을 이용해 1면당 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
한컴은 IDF에서 차세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MID/넷북 전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에디션'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인 '씽크프리 모바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DF에서 한컴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리눅스 기반의 넷북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은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커뮤니티인 '모블린(Moblin.org)'의 기술의 장점을 적용, 넷북에서 25% 배터리 수명연장과 17% 부팅 속도 향상은 물론, 원활한 인터넷과 미디어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경제적인 가격과 빠른 부팅 실행, 친근한 UI디자인 그리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한 차기 버전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3.0' 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 넷북 시장에 윈도우 XP 대신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넷북의 가격 하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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