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IPTV인 브로드앤TV(舊 하나TV)에서 KBS2,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실시간 방송을 재전송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舊 하나로)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MBC도 조만간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며, 이를 통해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을 브로드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통해 KBS1, EBS 등 공영방송과 홈쇼핑, EuroSports, Sky 바둑 등 15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브로드앤TV는 전신인 하나TV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의 IPTV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할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국내 영화 채널, 지상파 4개 방송사의 VOD 서비스 등 국내외 270여개의 업체와 제휴를 통해 8만5천여 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서비스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통해 IPTV중 가장먼저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을 시작한 메가TV와 더불어 국내 두 번째의 실시간 재전송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경쟁업체와 구별되는 '타사 초고속망 이용고객'도 브로드밴드TV를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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