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19일부터 16개 은행 및 금융결재원과 제휴를 맺고 한 개의 USIM칩에 모든 은행의 계좌정보가 들어간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 '유비터치(UbiTouch)'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비터치는 'Ubiquitous'와 'Touch'를 조합한 단어로 3G 휴대폰에 내장된 금융 USIM칩에 국내 총 17개 은행 중 16개 은행의 계좌정보가 등록되어 최대 100개 계좌 중 원하는 계좌를 선택하여, 계좌조회부터 이체,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유비터치 마크가 부착된 전국 3만 9000여대 현금 자동출납기(CD/ATM)에서 휴대폰 거래를 선택한 후 동글(Dongle)에 휴대폰을 가져다 대면, 현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KTF 유비터치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기업은행, 농협, 씨티은행 등이 단계별로 서비스되며, 내년 상반기 내에는 국내 모든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모바일뱅킹의 경우 한 휴대폰에서 한 개의 은행계좌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이 있었지만, 유비터치는 한 휴대폰에 여러 은행 계좌가 등록된다는 점. KTF는 원칩 멀티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세계 최초라고 언급하며, 다 계좌 은행 업무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다, 비밀번호 확인절차가 있어 휴대폰을 분실해도 보안성은 기존보다 안전하다고 자체 평가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USIM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쇼(SHOW)폰에서 휴대폰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설치(**6262+SHOW버튼)하고, 거래은행을 방문하여 서비스 신청한 후, 휴대폰에 계좌 설정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해당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와 동일하며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따른 데이터 통신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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