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윈드 리버 시스템(Wind River System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윈드 리버와의 인수 계약에 합의했으며, 인수 금액은 8억 8,400만 달러(주당 11.5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드 리버는 VxWorks 운영체제와 리눅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해 말에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주로 개발하는 국내 기업 미지리서치를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인텔의 이번 윈드 리버 인수는 최근 넷북 이하 MID, 스마트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인텔의 아톰 플랫폼 정책과 함께 얼마 전 베타 버전을 선보인 모블린 2.0 등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와 임베디드 기술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윈드 리버 인수가 인텔이 진출하려는 임베디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인텔과 윈드 리버 모두 리눅스 기반의 구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 멤버들이었지만, 윈드 리버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 기반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개발해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비인텔 안드로이드 제품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그 동안 퀄컴을 비롯한 비인텔 플랫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윈드 리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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