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에서 현재의 100M(메가)급 광랜보다 10배 빠른 기가(GIGA)급 인터넷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NIA는 24일 관련 연구기관 및 산업체 대표, 학계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이후 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기가 인터넷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가 인터넷은 BcN 이후 방송통신 인프라의 고속화를 선도하고, 고품질·대용량·융합화 되어가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하여 정부가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여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가 인터넷 추진계획은 미래 네트워크 기술 발전 및 서비스 수요 전망을 반영해 BcN보다 최대 10배 빠른 1기가(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일반 가정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시범망 구축, 시범 서비스, 기술개발 및 여건조성 등의 분야를 사전에 검증하고 준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NIA를 전담기관으로 올해 6월 시범 사업자로 (주)KT컨소시엄과 (주)CJ헬로비전컨소시엄을 선정하였으며, 이번 보고회에서는 향후 4년간의 컨소시엄별 시범사업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
컨소시엄은 민·관 매칭펀드로 기가급 시범망을 구축하고 2012년말까지 2,000가구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감형 3차원 IPTV, 멀티앵글 IPTV, HD 홈 CCTV 서비스, TV 멀티미디어 메신저 서비스 등 고품질·대용량의 미래 방송통신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 컨소시엄이 기가 인터넷 관련 기술, 장비, 서비스 등의 개발을 위해 통신 및 방송사업자뿐만 아니라 장비·단말 제조사, 서비스·솔루션 업체, 연구소 등 다양한 산업체들이 참여하여 기술·서비스 개발→시험·검증→상용서비스 확산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100Mbps급 광랜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 뿐만 아니라 IPTV, 인터넷 전화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기가급 인터넷이 상용화 될 경우 각 서비스의 품질이나 더 많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복합 제공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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