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에서 스테레오 3D 기술을 자사의 제품군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9월 4일 열리는 IFA 2009에 앞서 IFA 트레이드 쇼에서 하워드 스트링거(Howard Stringer) 소니 CEO는 스테레오 3D 기술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자사의 주요 제품군에 이 기술을 탑재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스테레오 3D 비디오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니는 스테레오 3D를 볼 수 있는 브라비아 HDTV 뿐만 아니라 이에 연결할 수 있는 바이오 PC, 블루레이 플레이어, PS3에 스테레오 3D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소니가 자사의 제품 라인에 적용할 스테레오 3D 기술은 셔터-글래스 기반의 '액티브 셔터(Active Shutter)'로 최소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HDTV에서 60Hz의 좌우 영상을 교대로 출력하면 이를 TV와 동기화 되어 양쪽 눈으로 각각 좌우 영상을 받는 특수 안경을 사용해서 보는 방법이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그래픽 카드에서 지원하는 스테레오 3D 기술과 동일한 것이다.
액티브 셔터의 경우 편광 필터를 사용하는 3D 영화관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고 일부 사용자는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 기술이 들어간 제품은 일반 제품들과 비교해서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니에서 이를 프리미엄 마켓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소니는 업계 최초로 'HD 월드'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사의 주요 디지털 기기에 전격적으로 HD 포맷과 HDMI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업계의 HD 지원을 가속화시킨 예가 있기 때문에, 이번 스테레오 3D 기술 도입이 HD 월드처럼 경쟁 업체들에 뒤쳐진 소니의 입지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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