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kr.nvidia.com, CEO 젠슨황)는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Sony Pictures Imageworks, 이하 SPI)의 최신 개봉작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ge of Meatballs)'의 애니메이션 및 시각 효과 제작에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프로세서가 활용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미국에서 개봉된 3D 애니메이션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개봉 이후 현재까지 미화 6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였고, 특히, 이 영화는 엔비디아 쿼드로 프로페셔널 그래픽 솔루션으로 제작된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시각효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스파게티 토네이도” 장면> ©2009 Columbia TriStar Marketing Group, Inc. All Rights Reserved.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스파게티 토네이도' 장면(이미지 참고)은 엔비디아 쿼드로 GPU에서 실행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SPI만의 볼륨 렌더링(Volumetric rendering) 도구인 SPLAT 렌더링 효과로 만들어졌으며, 먼지구름, 불꽃, 불똥 등과 함께 처음 시도되는 토마토 소스 소용돌이와 같은 기상효과가 제작되기도 했다.
SPI의 롭 브레도우 (Rob Bredow) CTO는 '시각효과 아티스트가 최대한 효과적으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인터랙션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티스트가 동일한 시간 동안 10배의 효과를 시험해볼 수 있다면, 최종 결과물의 품질은 그만큼 더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엔비디아의 쿼드로 GPU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아티스트들이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GPU 기반의 SPI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경우, CPU에서 45분 이상 소요되었던 렌더링 작업이 단 20초 만에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지루한 창작과정을 재미있는 작업으로 변환해준다'고 덧붙였다.
SPI는 고도로 통합된 GPU 기반 렌더링 파이프라인과 함께 엔비디아 쿼드로 프로페셔널 솔루션을 모든 자사 아티스트의 PC 워크스테이션에 배포하였으며, 이로인해 애니메이터는 오토데스크 마야(Autodesk Maya)에서 초당 24프레임의 실시간 프리뷰로 자신의 작업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SPI의 롭 브레도우 CT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9월 30일에서 10월 2일까지 개최되는 GPU 테크놀러지 컨퍼런스(Technology Conference)에 특별 연사로 출연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 수행된 작업에 대해 설명하였고 또한 '영화제작계의 GPU 혁명: 전장에서의 보고서'라고 명명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하여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Industrial Light & Magic), 디즈니 피처 애니메이션(Disney Feature Animation), 디지털도메인(Digital Domain) 등의 업계 전문가들과 영화에서의 GPU 활용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엔비디아 디지털 필름 그룹의 도미니크 스피나(Dominick Spina) 기술 제품 매니저는 'GPU 기반 렌더링 파이프라인은 현재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SPI와 같은 얼리 어댑터는 이미 탁월한 속도 향상과 고도의 인터렉티비티를 구현하고 있다'며 '모든 업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소니가 영화제작에 성공적으로 활용한 혁신적인 GPU 기반 기술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