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메인보드 칩셋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해외 뉴스에 올라왔다.
CPU를 생산하지 않는 엔비디아는 그 동안 자사의 그래픽 기술 및 멀티 GPU 기술을 부각시킨 메인보드 칩셋을 AMD와 인텔 양쪽 플랫폼을 대상으로 내놓았었는데, 이 사업은 2010년 2분기 회계실적에서 엔비디아 수익의 31%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분기마다 27%씩 성장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엔비디아는 AMD의 새로운 옵테론용 칩셋과 함께 인텔 네할렘 아키텍처 프로세서용 칩셋도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AMD의 경우는 CPU 사업이 악화되어 시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계속 AMD용 칩셋을 개발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인텔 플랫폼 칩셋 개발 중단에 대해서는 인텔의 부도덕한 클레임 때문에 아직까지 새로운 DMI 버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얻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엔비디아가 차세대 CPU 칩셋 시장에 진입하는게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 문제를 내년에 법정에서 풀기 전까지 새로운 칩셋에 대한 투자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아이온(ION) 플랫폼 사업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어서 연말에는 기존 아이온보다 스트림 프로세서 숫자를 2배로 늘린 아이온2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010년이 되면 엔비디아는 AMD 옵테론 프로세서용 칩셋 뿐만 아니라 인텔 코어 i7, i5, i3 프로세서와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용 칩셋도 팔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텔과 AMD 등 CPU 제조사들이 그래픽 코어를 CPU에 내장하는 계획을 세울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는데, 엔비디아는 지포스 그래픽 기능을 메인보드 칩셋에 넣어서 판매하지만 보급형 CPU가 그래픽 기능을 가지면 더 이상 내장 그래픽 메인보드 칩셋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한편, 엔비디아가 메인보드 칩셋 개발에서 손을 뗄 경우 엔비디아의 멀티 GPU 기술 SLI는 더 이상 엔비디아 메인보드 칩셋을 요구하지 않고 칩셋 제조사 또는 메인보드 제조사들에게 라이센스 형태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이미 인텔 플랫폼 시장에서 X58, P55 메인보드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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