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인텔(Intel)의 아톰(Atom) 프로세서 기반 무어스타운(Moorestown) 플랫폼 도입을 거절했다는 루머가 올라왔다.
Fudzilla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애플에게 무어스타운 플랫폼을 제안했으나 애플측에서 인텔 엔지니어들에게 무어스타운의 유휴 전력(Idle Power)이 너무 높다며 이를 1/10 수준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MID,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SoC(System on Chip) 제품으로 이전 세대인 멘로우(Menlow) 플랫폼에 비해 크기는 절반, 대기 전력(standby Power)은 멘로우의 1.6W보다 50배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기(Standby) 상태는 시스템이 절전 모드에 들어간 것처럼 화면이 나오지 않고, 유휴(Idle) 상태는 정상적인 화면 출력 상황에서 아무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당 기사에 실린 애플의 말은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이 이 유휴 상태에서 소비 전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Fudzilla에서는 루머에 나온 애플의 발언을 토대로 인텔이 여전히 저전력 칩셋을 만들 능력이 없으며,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Tegra) 플랫폼이 유휴 전력에서 아톰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루머는 애플이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블렛 신제품이 Mac OS X가 탑재된 맥북 계열이 아니라 아이폰(iPhone) OS가 들어간 제품이 될 것이라는 루머와도 일치하는데, 만약 애플이 타블렛 신제품에 OS X를 넣고 싶다면 현재 인텔 프로세서를 쓰고 있는 맥북처럼 x86 기반 아톰 CPU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엔비디아 테그라 플랫폼은 ARM 프로세서가 들어가기 때문에 OS X가 들어간 애플 타블렛에는 쓸 수 없지만, 아이폰 OS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무어스타운보다 더 나은 유휴 전력에 더 높은 GPU 성능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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