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High Definition) 비디오의 무선 통신 규격을 추진하고 있는 WHDI 1.0 사양이 발표되었다.
WHDI(Wireless Home Digital Interface) 컨소시엄에서 12월 9일 발표한 WHDI 1.0은 Deep Color로 100피트(약 30.5m) 거리 및 벽을 통과하는 풀 1080p/60Hz HD 비디오 무선 전송을 표방하고 있다.

WHDI 1.0은 라이센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5GHz ISM 대역(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Band) 주파수를 사용하며, 40MHz 채널로 1080p/60Hz HD 비디오 전송이 가능한 최대 3Gbps의 비디오 데이터 전송률을 갖는다. 전송 거리는 약 30.5m에 벽을 통과할 수 있고, 지연 시간(latency)은 1ms 이하다. 추가로 HDCP 2.0 디지털 컨텐츠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WHDI 프로모터 기업으로는 AMIMON, 히타치, LG전자, 모토롤라, 삼성전자, 샤프, 소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무선 HD 전송을 위한 규격으로는 WHDI 외에 지난 2008년 초에 발표된 WirelessHD 1.0 규격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5GHz가 아닌 60GHz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 전송량이 높은 대신 파장이 짧아 장애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WHDI가 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 이유 역시 WirelessHD가 벽이나 수신 장치 사이의 장애물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제로 다양한 벽과 방들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 가정 내에서 무선 HD 전송 규격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HDI도 현재 802.11n 무선 랜 규격을 비롯해 많은 무선 규격들이 사용하고 있는 5GHz ISM 대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무선 간섭 현상 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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