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9년 4분기에 매출 14조 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으로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09년 연간 매출액은 55조 5,241억원, 영업이익 2조 8,855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성수기였던 4분기에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 판매량 최고인 3,390만대, LCD TV 판매량은 550만대로 처음으로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주요 사업분야인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8,841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CD TV 판매량은 550만대로 LCD TV와 PDP TV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 29% 늘었다. 다만 4분기 수익성은 마케팅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분기(5.2%)보다 소폭 하락한 4.6%로 낮아졌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역대 최고인 3,39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3조 8,898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이었다. LG전자는 유럽과 신흥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북미지역 물량도 늘었지만, 4분기 판가인하와 재고소진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 HA(홈 애플리언스)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4,664억원에 영업이익 757억원,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094억원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했다.
단,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해당하는 AC(에어 컨디셔닝) 사업본부는 매출액 6,199억원에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흥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시스템 에어컨은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수익성은 호전된 것으로 나왔다.
LG전자는 2010년 전망으로 평판 TV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휴대폰 시장에는 컨텐츠와 서비스 차별화로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 토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양전지, LED조명 등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9조 원, 투자 3.6조 원(R&D 2.1조 원, 시설 1.5조 원)을 제시했다. 태양전지 증설, 해외법인 생산능력 확대 등 시설투자가 늘어나고, 차세대 이동통신, 스마트TV, 3D, 신재생에너지 분야 R&D가 보다 강화돼 투자규모는 지난해(2.6조 원, R&D 1.7조 원/시설 0.9조 원)보다 크게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