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횡령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는 이달 초 한컴의 김영익 대표이사가 수십억원대의 회사자금을 횡령해 자신의 형이 소유한 계열사에 부당한 방법으로 빌려줬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한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2009년 6월에 김대표의 형 김영민 회장이 소유한 셀런과 자회사 삼보컴퓨터, 그리고 관계사 셀런에스엔에서 공동으로 인수했으며, 이후 삼보컴퓨터와 융합한 다양한 패키지 판매와 공동부문 PC 시장 점유율 확대, 그리고 한컴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 확장 등을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이번 김대표의 횡령 혐의가 보도되면서 한컴을 비롯해 순환출자로 연결된 관련 계열사 셀런, 셀런에스엔, 티지에너지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김영민 셀런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을 도입했던 삼보컴퓨터는 현재 상장폐지된 관계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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