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전화용 512Mb P램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P램(Phase-Change RAM)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특성과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D램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를 저장하는 노어(NOR)플래시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다.

특히 이번에 양산하는 P램 MCP는 노어플래시 대비 쓰기 속도가 3배 빨라져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에 들어가는 512Mb P램 MCP(Multi-Chip Package)는 그 동안 휴대전화 운영체제 저장용으로 사용되어 왔던 노어플래시와 같은 동작 모드를 지원하도록 만들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P램 전용으로 별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고도 기존 노어플래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P램의 데이터를 기억하는 물질로 Ge(게르마늄), Sb(안티모니), Te(텔루늄) 등이 결합된 신물질을 독자 개발하고, 신개념의 설계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전동수 부사장은 "모바일 메모리는 올해 가장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다양한 기기에서 P램과 같은 새로운 제품을 탑재하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40나노급 이하 노어플래시를 대체하는 P램 MCP 솔루션을 출시해 휴대폰 고객들에게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으며, 내년에는 LPDDR2(Low Power Double Data Rate 2)와 차세대 P램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1Gb 이상 대용량, 고성능 P램 제품군을 확대해, 휴대전화 뿐 아니라 MP3, PMP,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SSD, 디지털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적용을 확대해 P램 시장을 적극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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