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에서 Pal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HP는 4월 28일(현지시간) WebOS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Palm을 주당 5.70 달러의 가격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으며, 인수 금액은 약 12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HP는 자사의 전세계 규모와 재정 능력이 Palm의 WebOS 플랫폼과 조합으로 스마트폰과 커넥티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고속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Palm 고유의 WebOS가 HP에게 진정한 멀티태스킹 기능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최신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Palm의 주주들은 보통주에 대해 주당 5.70 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되며, 합병 완료일은 HP의 2010 회계 연도 3분기가 끝나는 7월 31일이 된다. Palm의 CEO인 존 루빈스타인(Jon Rubinstein) 합병 이후에도 계속 Palm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HP가 Palm을 인수함에 따라 앞으로 HP는 MS 윈도우와 구글 안드로이드 외에 자체적인 Palm Web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PC 등의 모바일 기기들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HP는 올해 초 애플 아이패드가 발표되기도 전에 슬레이트(Slate)라는 타블렛 PC를 CES 2010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넷북 사양에 윈도우 7을 얹어 아이패드에 비해 동작이 무겁고 타블렛 용도에 최적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용으로 가볍고 인터페이스가 간편한 Palm WebOS를 사용한 타블렛 기기를 만든다면, 이미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 외에 구글이 준비 중인 위패드(WePad), 그리고 MS의 쿠리어(Curier) 등과도 경쟁할 만한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P는 지난 4월 12일에는 이더넷 스위칭 제품 부문을 확장하고 라우팅 솔루션을 추가하기 위해 주당 7.90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약 27억 달러의 가격에 3Com을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