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에서 2010년 회계 연도 3분기(4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에 비해 61.3% 성장한 157억 달러의 매출과 32억 5천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주당 3.51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번 회계연도 실적은 전년 동기의 97억 3천만 달러의 매출과 18억 3천만 달러의 순이익, 주당 2.01 3달러의 이익보다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총 마진은 39.1%로 전년 동기 40.9%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국제 매출 실적은 분기 매출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47만대의 Mac을 판매했으며, 아이폰 판매량은 8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나 증가했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성장한 아이폰과 달리 아이팟 판매량은 94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또한 애플은 이번 분기에 아이패드를 327만대 팔았다고 밝혔다.
애플의 CFO 피터 오펜하이머(Peter Oppenheimer)는 "우리는 이번 분기에만 40억 달러의 현금 자산을 확보했다"며, 7월부터 9월까지인 2010년 회계 연도 4분기 실적 전망을 이번 분기보다 높은 "180억 달러의 매출과 3.44 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의 회계 연도 3분기 실적은 아이폰 4 안테나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에 해당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회계연도 4분기 애플 실적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이폰 4의 판매량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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