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 '엔타즈'와 선불서비스 사업자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과 손잡고 MVNO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흔히 '이동통신 분야 재판매 도입'으로 알려진 것으로 이동통신망을 갖지 못한 사업자가 기존의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MVNO 도입과 함께 기간통신 사업자와 별정통신사업자의 차등해소를 핵심 내용으로 다룬 바 있다.
KT를 통해 MVNO 서비스를 시작한 '엔타즈'는 만화, 게임, 화보, 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데이터 요금보다 저렴한 KT의 데이터 도매단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통화료 없이 제공한다는 방침인데 데이터 도매 단가를 콘텐츠 비용에 포함시켜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의 경우 외국인 등 단기체류고객, 소량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 서비스 사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두 MVNO 사업자들은 △단기 통화 및 소량 통화를 위한 저렴한 선불 요금제 구성 △온/오프라인 다양한 선불 충전 사이트 확대 △외국인 전문 상담원을 통한 고객 응대 강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제공, 호텔 렌탈 사업으로의 서비스 확장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열렸던 1, 2차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통해 MVNO사업의 기본전략과 사업 파트너 공동 풀(pool)인 'KT 에코시스템(Eco-system)', 시장 친화적 도매 단가를 제시하여 사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개인 FIC(Fast Incubation Center) 곽봉군 상무는 "데이터 중심, 특화 단말 중심, 유통 중심 MVNO 사업 등 다양한 MVNO 사업 파트너를 발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던 KT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MVNO 사업자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고객니즈를 반영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을 통한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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