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곰TV, 스타2 공식 게임리그 GSL 개막전 열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에서 지난 9월 4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개막전을 가졌다.
KBS 88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8월 28~29일 치러진 예선전을 통과해 64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6억원 이상의 상금이 배정되어 2010년 동안 진행된다.


88 체육관 입구에는 협력사의 제품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국내 정식 발매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소설 및 스타크래프트 II 게임 가이드 북을 현장 할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GSL 개막전 행사에는 윤도현 밴드, 레인보우, 아이유, DJ DOC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특히 DJ DOC는 한 때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던 매니아임을 자처하며 스타1 때문에 음반 작업이 미뤄진 적이 있는데 스타2가 출시되었으니 다음 음반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GSL 개막전에 참석한 블리자드 공동설립자겸 CEO 마이크 모하임은 행사 직전에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27일 발표했던 한국 내 다운로드 판매 계획을 수정하고 패키지 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임 CEO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 II 오픈 베타 테스는 9월 중순에 종료될 예정이며,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 외에 저가형 패키지와 언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가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에 온라인 다운로드(무제한 이용권)로 구입했던 소비자에게는 패키지 소장을 원할 경우 무료로 패키지를 보내줄 예정이다.


2010 GSL은 TG삼보컴퓨터와 인텔코리아가 스폰서로 참여해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 II 오픈 시즌 1'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88 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 경기는 그렉필드(Idra), 지태훈(허준과침), 곽한얼(요츠바랑), 엄효섭(포커스) 선수의 경기가 있었다.


국내 스타크래프트 방송에서 활약해 온 이현주 캐스터와 채정원, 안중영 해설자가 국내 해설을 맡았고 그와 별도로 글로벌 방송을 송출하기 위한 영어 해설자가 참여했다.

GSL 리그 개막전 제 1경기 그렉필드(저그)와 지태훈(테란) 선수의 경기는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렉필드 선수가 2:0으로 지태훈 선수를 이기고 GSL 개막전 첫 승리자가 되었다.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 II 오픈 시즌 1 개막전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II가 빠른 경기 플레이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 효과로 스타1 프로리그에 이어 훌륭한 e스포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행사였다.
그러나 이번 GSL 개막전 직전에 온게임넷이 GSL 개막전 및 리그 경기 중계를 편성표에서 빼는 등 GSL 방송 계획을 사실상 취소해 스타1 리그 관계자들과 그레텍 간의 싸움이 향후 GSL의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후 GSL 경기는 오는 28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오후 6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1의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10월 2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