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는 현재의 DX11을 지원하는 페르미 (Fermi)의 후속 GPU 라인업을 GTC 2010을 통해 공개했다는 소식이다.
엔비디아는 얼마전 열린 GTC 2010 (GPU Technology Conference)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기술들과 최신 기술에 대한 내용들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페르미의 후속으로 알려진 GPU 라인업도 공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echreport는 엔비디아 CEO인 Jen-Hsun Huang이 키노트에서 차기 GPU 라인업에 대해 공개했다고 전했으며, 차기 GPU는 2011년에 등장할 Kepler와 2013년 등장이 예상되는 Maxwell의 2가지가 나타났다.

페르미 (Fermi)는 DX11 지원이지만 경쟁사보다 늦은 출시 등으로 시장을 선점하지 못했고 소비전력과 발열 문제 등이 제기되어 여전히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그래픽연산에 최적화된 설계로 등장한 지포스 GTX 460 (GF104) 등은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AMD에 밀리고 있는 입장이다.
또한, AMD는 조만간 DX11 기반 라데온 HD 5000 시리즈 후속인 라데온 HD 6000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차기 GPU의 등장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GTC 2010을 통해 공개한 페르미 후속의 GPU들의 경우 와트당 DP (Duoble-Precision) 연산 능력을 페르미 대비 크게 높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력효율에도 좋은 모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DP 연산의 경우 일반 데스크탑 카드에는 큰 영향이 없는 부분이므로 기존 페르미처럼 경쟁사보다 높은 싱글 프리시전 (SP) 연산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TC 2010을 통해 드러난 차기 GPU 라인업은 코드명 Kepler와 Maxwell이 있으며, 이들 중 페르미의 직접적인 후속작인 Kepler는 2011년 등장이 예상되고 첫 제품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epler의 경우 28nm 공정을 통해 제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페르미 대비 거의 3배 높은 와트당 DP FLOPS 연산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칩 아키텍처와 디자인, 소프트웨어 지원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Kepler 등장이후 2년 후인 2013년에는 코드명 Maxwell 아키텍처 GPU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2nm 공정, 그리고 현재의 페르미보다 8배 높은 와트당 DP 연산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병렬 컴퓨팅과 전력 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미와 Maxwell 세대 사이에는 추가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페르미 세대의 리프레시 버전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리프레시 버전은 GPU 전 라인업의 대체가 예상되며, 새로운 세대의 GPU가 등장되기 3개월 이전에 모두 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페르미 리프레시 등장으로 페르미 아키텍처는 새로운 이키텍처기반 GPU 등장전까지 비교적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들은 AMD의 라데온 HD 6000 세대와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