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포기하고 webOS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전 Palm CEO이자 현재 HP 모빌리티 그룹을 맡고 있는 존 루빈스타인(John Rubinstein)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HP가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스마트폰을 만들려는 작업을 중단하고 webOS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빈스타인에 따르면 HP가 Palm과 webOS를 인수 후 세가지 운영체제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구글의 오픈소스 OS인 안드로이드를 제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HP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중단함에 따라 HP 타블렛은 올해 초 윈도우 7 탑재 슬레이트(Slate)가 무산된 데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 슬레이트도 중단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루빈스타인은 HP가 내년 초에 webOS 기반 타블렛을 선보이기 전에 먼저 윈도우 기반 타블렛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구글 진영에서 빠지고 다시 MS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음을 내비쳤다.
HP의 이번 결정은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제품을 출시한 안드로이드 진영보다는 Palm 인수를 통해 획득한 고유의 모바일 플랫폼 webOS에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MS 윈도우 기반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함으로써 안드로이드 기반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구글은 타블렛-노트북 시장의 강력한 파트너를 잃은 셈이라 향후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크롬 OS 넷북 출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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