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어도비(Adobe)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올라왔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MS의 CEO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가 어도비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어도비 CEO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과 비밀리에 회동을 가졌으며, 한 시간 이상 진행된 만남을 통해 애플에 대응하기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두 회사 CEO들이 논의한 애플 대응 방안 가운데는 MS가 어도비를 인수하는 방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 루머가 보도되자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어도비의 주식이 일시적으로 17% 상승하기도 했다.
MS와 어도비는 지난 2007년 MS가 어도비 플래시 대신 실버라이트(Silverlight)를 발표하면서 웹 플러그인 시장에서 경쟁자가 되었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 iOS 기기들이 플래시가 배제되면서 어도비는 모바일 플랫폼 입지가 크게 약화되었고, 윈도우 폰 7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보다 뒤늦게 모바일 시장에 다시 뛰어들어야 하는 MS 입장에서도 어도비와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MS는 실버라이트를 포함한 RIA 쪽에서 어도비만큼의 영향력이 없고, 어도비는 플래시 뿐만 아니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와 같은 MS에게 없는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만약 MS가 어도비를 인수한다면 MS 윈도우, 오피스, 어도비 CS까지 합쳐져 애플의 Mac OS 진영에 소프트웨어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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